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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 10-Q — 아이폰·중국은 진짜, 현금흐름 +80%는 세금 착시

AAPL미국 SEC 전자공시(EDGAR) 기준 · 2026-07-13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애플의 이번 홀리데이 분기는 아이폰과 중국 매출이 진짜로 살아난 좋은 분기였습니다. 매출은 +16%, 아이폰은 +23%, 중국(중화권)은 무려 +38% 뛰었어요. 다만 "영업현금흐름이 80%나 늘었다(약 30조 → 54조)"는 숫자는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그 급증의 상당 부분이 "이번 분기에 세금을 덜 냈다"는 시점 효과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금액을 원화로 감 잡기

💱 원화 환산 기준: 1달러 = 1,500원 (예시 환율) · 단순 이해용입니다.
항목달러원화(≈)
이번 분기 매출약 1,438억 달러약 215.6조원
본업 이익(영업이익)약 509억 달러약 76.3조원
순이익약 421억 달러약 63.1조원
영업활동 현금흐름약 539억 달러약 80.9조원
자사주 매입(분기)약 250억 달러약 37.5조원
한 줄 요약: 홀리데이 분기라 물건을 많이 팔아 215조를 벌었고, 아이폰과 중국이 특히 좋았습니다. 다만 "현금 80% 폭증"은 실력이라기보다 세금 타이밍이 크게 얹힌 착시입니다.

1. 이 문서는 어떤 자료인가요 (문서 상태)

• 제출 유형: Form 10-Q(분기보고서) — 수정본 아님 · 회계기준 U.S. GAAP · 미감사(회계법인 감사 전)
• 보고 기간: 애플 FY2026 1분기(2025-12-27 종료), 작년 같은 분기(2024-12-28)와 비교합니다. 애플은 9월말이 회계연도 끝이라 이번이 새 회계연도 첫 분기이자 연말 성수기 분기예요.
• 상장: 나스닥 AAPL · 희석 기준 주식 수는 약 148.1억 주(작년 151.5억 주보다 줄었습니다)
• 첨부: CEO·CFO 인증서, XBRL 등. 회계정책은 중대한 변경이 없다고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2. 3줄 요약

성수기라 잘 팔렸다: 매출 +16%, 아이폰 +23%(비싼 Pro 모델 인기), 중국 +38% 반등, 서비스 +14%. 영업이익도 +19%.
그런데 "현금흐름 +80%"엔 착시가 섞임: 영업현금흐름이 약 30조→54조로 뛴 건, 이번 분기에 실제로 낸 세금이 확 줄어서(약 28조→5조) 그런 겁니다. 순수 장사 개선분은 영업이익 +19% 정도로 봐야 해요.
주주환원·재무는 튼튼: 이번 분기에 자사주 약 37.5조 매입 + 배당 약 5.9조. 빚(사채 약 133조)이 있지만 현금·투자(약 217조)가 더 많아 실질 순현금입니다.

3. 이번 분기 숫자 (전년 동기 비교)

항목올해 1분기작년 1분기변화
총매출약 1,438억 달러약 1,243억 달러+16%
매출총이익약 692억 달러약 583억 달러총이익률 48%(작년 47%)
영업이익(본업)약 509억 달러약 428억 달러영업이익률 35%(작년 34.5%)
순이익약 421억 달러약 363억 달러+16%
희석 EPS(주당순이익)2.84달러2.40달러+18%
영업현금흐름약 539억 달러약 299억 달러+80%(★함정)

4. 손익계산서 뜯어보기 — 뭐가 진짜 좋았나

아이폰이 주인공입니다. 아이폰 매출 약 853억 달러(+23%), 비싼 Pro 모델이 잘 팔렸어요. 아이폰 하나가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중국(중화권)이 +38%로 확 반등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이라 이번 분기의 서프라이즈 포인트예요.
서비스(앱스토어·구독 등) 매출 약 300억 달러(+14%)는 특히 남는 장사입니다. 서비스는 매출총이익률이 76.5%나 됩니다(제품은 40.7%). 서비스가 커질수록 전체 이익률이 좋아지는 구조예요.
• 반면 Mac(−7%), 웨어러블(−2%)은 뒷걸음질쳤습니다. 연구개발비는 약 109억 달러로 +32% 늘렸습니다(AI 등 투자 확대).

5. 현금은 어떤가요 — 여기가 이번 분기의 함정

영업현금흐름 약 539억 달러(작년 약 299억 달러, +80%). 숫자만 보면 "현금 창출력이 두 배 가까이 좋아졌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시점 효과가 큽니다.
이번 분기에 현금으로 낸 세금이 약 34억 달러밖에 안 됐어요. 작년 같은 분기엔 약 187억 달러를 냈습니다. 약 153억 달러(약 23조)를 이번엔 덜 낸 것이죠(나중에 낼 세금을 쌓아둔 상태).
• 이 '덜 낸 세금'을 포함한 기타 부채가 약 125억 달러 늘면서 현금흐름을 부풀렸습니다.
• → 그래서 "현금흐름 80% 증가"는 실력이 아니라 세금·운전자본 타이밍입니다. 다음 분기에 세금을 실제로 내면 반대로 줄어들 수 있어요.
• 곳간은 든든합니다: 현금 약 453억 달러 + 시장성 투자(약 995억 달러) = 현금·투자 약 1,448억 달러. 빚(사채 약 885억 달러)보다 훨씬 많아 순현금 상태입니다.
• 주주환원: 이번 분기에 자기 주식 9,300만 주(약 250억 달러)를 사서 소각했고, 배당도 약 39억 달러 줬습니다.
증가율: 현금흐름 vs 본업 이익 (전년 대비) 단위: % 80 영업현금흐름 19 본업 영업이익

6. 회사가 가진 것 (재무상태표) — 자기자본이 왜 이렇게 작지?

항목금액원화(≈)한마디
현금성자산약 453억 달러약 68.0조
시장성증권(유동)약 216억 달러약 32.4조바로 현금화 가능
시장성증권(비유동)약 779억 달러약 116.8조장기 투자
매출채권약 399억 달러약 59.9조
재고약 59억 달러약 8.8조애플은 재고가 매우 가벼움
총자산약 3,793억 달러약 568.9조
사채(빚)약 885억 달러약 132.8조
자기자본약 882억 달러약 132.3조총자산의 23%뿐
• 눈에 띄는 건 자기자본(회사 순재산)이 총자산의 23%밖에 안 되는 점입니다. "그럼 부실한 거 아냐?" 싶지만 반대예요. 애플은 번 돈보다 더 많이 자사주 매입·배당으로 돌려줘서 장부상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누적결손)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현금이 빚보다 많은 초우량 회사예요.

7. 희석은? (오히려 반대)

• 소형주는 보통 주식을 계속 찍어내 주식이 묽어지는(희석) 게 문제인데, 애플은 반대입니다.
• 자사주 매입(약 250억 달러)이 임직원 주식보상(약 36억 달러)보다 훨씬 커서 주식 수가 오히려 151.5억 주 → 148.1억 주로 줄었습니다. 희석 걱정은 낮습니다.

8. 회사가 말하는 성장 동력과 리스크 (MD&A)

• 성장은 아이폰 Pro·중국 회복·서비스가 이끌었습니다. 유럽은 유로 강세로 유리, 일본은 엔 약세로 불리했다고 밝혔어요.
• 애플이 문서에서 길게 강조한 리스크는 "관세"입니다. 미국이 중국·인도·베트남 등에 매긴 관세, 그리고 2026년 1월 발표된 반도체 관세 조사(Section 232)가 향후 애플 부품·마진·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현재까지 애플 제품에 직접 추가 관세는 없음).

9. 위험요인 업데이트

• 분기보고서 Part II에 위험요인(Item 1A) 항목이 있습니다.
• 핵심은 ① 관세·무역분쟁(반도체 관세 포함), ② 아이폰 매출 집중(약 59%), ③ 중국 정치·경쟁 변동성입니다. 세부 변경사항은 (원문에서 확인).

10. 내부통제 (회계 신뢰도)

• 원문에 내부통제(Item 4) 항목이 있습니다. 애플 같은 대형사는 보통 공시통제를 '효과적'으로 결론내고, 중대한 결함(material weakness) 정황은 없습니다. 결론 문구 자체는 (원문에서 확인).

11. 법적 이슈와 빚

• 주석(우발상황)에 "손실이 쌓아둔 충당금을 넘을 합리적 가능성은 없다"는 취지로 적혀 있어, 이번 분기 새로 잡은 큰 손실은 없습니다. 다만 애플은 평소에도 반독점(미국·EU) 소송이 있어 세부는 (원문에서 확인).
• 빚: 사채 약 885억 달러가 있지만 현금·투자가 더 많아 실질 순현금입니다. 추가로 미래에 꼭 써야 할 계약상 약정(약 332억 달러)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12. 호재·악재·중립 판단 (등급별)

같은 '호재'라도 강도가 다릅니다. 아래처럼 나누면 "무조건 호재"로 오해되지 않습니다.
등급판단 (근거와 함께)
확정 호재 (공시로 확인)매출 +16%, 아이폰 +23%, 중국 +38% 반등, 서비스 +14%(고마진), 자사주 매입 약 250억 달러(반희석), 순현금.
조건부 호재 (지속성 확인 필요)중국 반등이 이어질지.
중립현금흐름 +80%는 세금·운전자본 시점효과(순수 개선은 영업이익 +19%), 자기자본 작음=버이백 누적(부실 아님), R&D +32%.
주의 (리스크지만 즉각 악재는 아님)관세·반도체 관세(Section 232), 아이폰 집중(약 59%), 중국 변동성, Mac·웨어러블 역성장, 밸류에이션(별도 판단).
명확한 악재이번 분기 기준 즉각적인 재무위험은 제한적.
최종 판단장사(아이폰·중국·서비스)는 진짜 좋았습니다. 다만 "현금흐름 80% 폭증"을 실력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세금 타이밍). 챙길 리스크는 관세와 아이폰 쏠림입니다.

앞으로 확인할 5가지

1. 아이폰 수요와 중국 반등의 지속 여부
2. 서비스 매출 성장률·고마진 유지
3. 세금이 정상화된 뒤의 현금흐름
4. 반도체 관세(Section 232) 등 관세 영향
5. 자사주 매입·배당 규모

초보자 용어 풀이

영업이익 vs 순이익 vs 영업현금흐름: 영업이익=본업으로 번 이익, 순이익=세금·이자까지 뺀 최종 이익, 영업현금흐름=실제 들어온 현금. 셋이 따로 놀 때(특히 현금만 급등) 이유를 봐야 합니다.
현금으로 낸 세금(cash taxes): 손익계산서의 '세금 비용'과 달리 그 분기에 실제로 낸 세금. 몰리거나 빠지면 현금흐름이 왜곡됩니다 → 이번 애플의 착시 원인.
누적결손: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 애플은 번 것보다 더 돌려줘서 마이너스일 뿐, 적자 회사가 아닙니다.
자사주 매입(buyback):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는 것 → 주식 수 감소, EPS·주당가치에 우호적(희석의 반대).
관세 Section 232: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특정 수입품(여기선 반도체)에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조항. 애플 부품이 대상이 될 수 있어 마진·공급망 리스크.

출처

• SEC Form 10-Q, Apple Inc. (FY2026 1분기, 2025-12-27 종료) · 제출일 2026-05-01 · Accession No. 0000320193-26-000013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320193/000032019326000006/aapl-20251227.htm
• SEC Form 10-K, Apple Inc. (FY2025, 2025-09-27 종료)
• Investor.gov — Form 10-Q(미감사 분기 재무·MD&A·리스크)
※ 이 글은 정보 정리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미감사 분기보고서라 수치가 조정될 수 있으니 주석(Notes)·Part II·첨부(Exhibit)를 원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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