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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스앤허스(HIMS) 종합분석: 매출 성장 +3.8%로 급둔화·적자 전환, 그런데 현금은 왜 +890억일까?

HIMS미국 SEC 전자공시(EDGAR) 기준 · 2026-07-23

📅 회계연도 종료: 12월 31일

결론 먼저

힘스앤허스는 온라인으로 진료받고 약을 배송받는 미국의 대표 원격의료 회사입니다. 한동안 매출이 매년 40~70%씩 폭발적으로 크던 스타였는데, 2026년 1분기에 성장률이 +3.8%로 뚝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1년 전 흑자(순이익 495억 원)에서 순손실 1,382억 원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장사로 들어온 현금(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90억 원으로 여전히 플러스입니다. 적자인데 현금은 벌었다? 이 모순을 푸는 게 이 회사를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그리고 진짜 경고등은 따로 있습니다.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1. 기업 한눈에 보기

힘스앤허스는 앱으로 의사 상담을 받고, 처방약을 정기 구독으로 배송받는 서비스입니다. 탈모·성건강·피부·정신건강, 그리고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컸던 체중감량(GLP-1)까지 다룹니다. 구독 모델이라 매출이 반복적으로 쌓이는 게 강점입니다.

2. 핵심 공시

10-Q(2026-05-11 제출): 1분기 매출 6.08억 달러(+3.8%), 영업손익 -0.78억 달러, 순손실 -0.92억 달러.
매출총이익률이 73.5%에서 65.2%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여기엔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2,850만 달러가 원가에 섞여 있어, 이를 빼면 약 70%로 하락폭이 줄어듭니다(그래도 하락).
적자지만 현금은 플러스: 순손실 -0.92억 달러인데 장사로 번 현금은 +0.89억 달러입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에서 봅니다.

3. 적자의 정체 — 대부분이 '현금 안 나가는 비용'

회계상 손실 -0.92억 달러를 뜯어보면, 실제로 현금이 나간 게 아니라 장부에만 잡히는 비용이 대부분입니다.
순손실 -$92M을 키운 비현금·일회성 요인 주식보상(SBC) 37.2% 구조조정(일회성) 28.7% 인수부채 공정가치변동 27.6% 인수관련·기타 6.5%
주식보상, 일회성 구조조정, 인수한 회사 관련 부채의 평가 변동 등을 합치면 약 9,900만 달러 — 순손실(9,200만 달러)보다 큽니다. 즉 이 손실은 현금이 빠져나간 게 아니라 장부상 비용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 현금은 아래처럼 플러스였습니다.

4. 그렇다면 진짜 문제는? — 멈춰선 성장

📄 SEC 원문 (10-Q)
"Total revenue $ 608,104 $ 586,010 (Three Months Ended; in thousands)"
번역 — 총매출 608,104천 달러(약 608M달러), 전년 동기 586,010천 달러 — 성장률이 +3.8%로 급둔화.
원문에서 직접 확인 ↗
적자가 '장부상'이라면 안심해도 될까요? 아닙니다. 진짜 경고등은 매출 성장률입니다. 매년 40~70%씩 크던 회사의 성장이 이번 분기 +3.8%로 뚝 멈췄습니다. 여기에 매출총이익률도 떨어졌습니다. 성장은 멈췄는데 비용(마케팅·운영·관리)은 27% 늘어서, 그 격차가 영업손실로 나타난 겁니다. HIMS는 체중감량(GLP-1) 같은 특정 카테고리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그 카테고리가 주춤하면 전체 성장이 크게 흔들립니다. 이 둔화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구조적인 한계인지가 이 종목의 핵심 질문입니다(정확한 원인은 회사의 실적 설명 자료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5. 현금흐름과 재무상태

회계상 손익 vs 실제 현금 (2026년 1분기) 단위: 백만 달러 -92 회계상 순손익 89 영업활동 현금흐름
📄 SEC 원문 (10-Q)
"Net cash provided by operating activities 89,356 109,090 (Three Months Ended; in thousands)"
번역 — 영업활동 현금흐름 89,356천 달러(약 89.4M달러, 약 890억원) — 적자여도 현금은 유입(적자 대부분이 비현금 비용).
원문에서 직접 확인 ↗
좋은 소식은 현금이 여전히 돈다는 것입니다. 순손실에도 장사로 번 현금은 +0.89억 달러, 보유 현금은 2.22억 달러입니다. 유동성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눈여겨볼 점 — 총부채가 18.2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상당 부분이 인수한 회사에 나중에 지급할 조건부 대가(어닝아웃) 등인데, 이 부채의 평가액이 오르내리면서 손익을 흔듭니다. 자기자본은 5.41억 달러에서 4.46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6. 주식 수와 희석

HIMS는 회사를 사들일 때 현금 대신 주식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고, 임직원 주식보상도 큽니다(분기 3,690만 달러). 그래서 소형주처럼 한 번에 대규모 증자는 아니지만, 주식 수가 꾸준히 조금씩 늘어나는(희석) 구조입니다.

7. 핵심 위험요인

1. 성장 둔화(1순위) — 매출 +3.8%. 특정 카테고리(GLP-1 등) 의존이 커서, 그 카테고리가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립니다. 일시적인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2. 마진 하락 — 매출총이익률이 73.5%에서 65.2%로. 일회성을 빼도 하락세입니다.
3. 규제 — 원격의료·약 조제·개인정보 등 헬스케어 규제, 특히 GLP-1 조제 규정 변화에 민감합니다.
4. 인수 통합·희석·부채 — 인수 관련 부채의 평가 변동이 손익을 흔들고, 주식 결제가 희석을 부릅니다.
5. 비용 선행 — 성장이 멈춘 국면에 비용이 앞서면 적자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8. 같은 사실, 다른 입장 — 기업 입장 vs 투자자 입장

리스크는 "어느 게 더 중요한가"로 다투기보다 누구 입장인지로 나눠 보는 게 정확합니다.
사실기업 입장투자자 입장
적자인데 영업현금은 +890억 원실제 현금은 벌고 있다는 체력의 증거적자의 정체가 비현금이어도 성장은 실제로 멈춤
매출 +3.8%로 급둔화일시적 조정이라는 설명40~70% 성장하던 회사가 멈춘 것 — 이야기가 바뀜
GLP-1 등 특정 카테고리 집중잘 팔리는 곳에 집중그 카테고리가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림
인수·주식 결제사업 확장 수단평가 변동이 손익을 흔들고 희석을 부름

9. ★ 최신 공시(2026년 5~7월) — 이자 0%짜리 전환사채 4억 달러를 찍었습니다 — 대신 희석 위험을 졌습니다

분기보고서 이후 자금조달 공시가 잇따랐습니다. 적자로 돌아선 직후의 조달이라 더 중요합니다.
2026년 5월 21일, 이자율 0.00%인 전환사채 4억 250만 달러(약 6,000억원)를 발행했습니다(만기 2032년 6월 1일). 초기 전환가는 주당 약 29.53달러이고, 전환이 일어나면 최대 1,805만 7,397주가 새로 생길 수 있습니다.
이자 0%가 공짜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자를 안 내는 대신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갈 권리'를 채권자에게 준 것입니다. 즉 이자 부담을 희석 위험과 맞바꾼 조달입니다. 회사는 희석을 줄이려 콜옵션(call option) 계약도 함께 맺었습니다.
2026년 7월 1일에는 매출채권 매각(팩토링) 계약을 맺었습니다. 나중에 받을 돈을 미리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현금이 급히 필요할 때 쓰는 수단입니다.
맥락이 중요합니다. 같은 회사의 2026년 1분기는 영업손실 7,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8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상태입니다(매출은 6.08억 달러로 4% 증가에 그침). 매출 성장은 멈추는데 적자는 나고, 그 상태에서 대규모 조달이 이어지는 흐름이라는 점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10. 호재·중립·악재 판단 — 투자자 입장에서

8장에서 봤듯 같은 사실도 입장에 따라 뒤집힙니다. 아래 표는 투자자 입장에서만 정리한 것입니다(기업 입장은 8장 참고).
구분판단
호재영업활동 현금흐름 +890억 원(적자에도 현금은 유입) · 적자의 대부분이 현금이 나가지 않는 비용 · 원격의료 시장 자체는 성장
중립인수 통합 진행 중 · 순손실 1,382억 원이지만 비현금 요인이 큼
악재매출 성장 +3.8%로 급둔화(1순위) · 매출총이익률 73.5% → 65.2% 하락 · GLP-1 조제 규제 변화에 민감 · 성장이 멈춘 국면에 비용이 선행 · 희석
최종"적자"가 아니라 "성장이 다시 붙는가 · 마진 하락이 멈추는가"를 봐야 하는 종목

11.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

긍정: 장사로 번 현금 +0.89억 달러(플러스 유지), 손실의 대부분이 장부상 비용, 현금 2.22억 달러, 구독 기반.
부정: 매출 성장 +3.8%로 급둔화, 마진 하락, 총부채 18.2억 달러로 증가, 인수·주식보상 희석.
중립: 회계상 적자(-0.92억 달러)는 현금이 나간 손실이 아님(단, 성장·마진 우려는 별개 문제).
조건부: ⓐ둔화가 일시적 조정이면 회복 가능, 구조적이면 재평가 ⓑ구조조정 이후 마진이 정상화되는지 ⓒ인수가 성장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희석·부채만 남는지.

12. 앞으로 확인할 일정

시기일정봐야 할 것
2026년 8월 초2분기 실적(10-Q)매출 성장률이 반등하는지 더 둔화되는지, 카테고리별 매출, 마진 정상화
분기마다구조조정 종료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뒤의 진짜 마진
수시GLP-1·원격의료 규제조제·처방 규정 변화
분기마다부채·주식 수인수 관련 부채 변동, 희석 규모

13. 최종 판단

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 겉으로는 흑자에서 적자로 추락했지만, 현금은 여전히 벌고 있습니다. 그 적자는 대부분 현금이 나가지 않는 장부상 비용(주식보상·구조조정·인수 관련 평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경고등은 적자가 아니라 멈춰선 성장(+3.8%)과 떨어진 마진입니다. 랙스페이스가 '가짜 흑자', 카바나가 '진짜 회생'이라면, 힘스앤허스는 '과장된 적자 + 진짜 성장 둔화'입니다. 다음 분기의 카테고리별 성장률과 구조조정 이후 마진 — 이 둘이 방향을 가릅니다.

🔰 용어풀이

원격의료(telehealth): 앱·온라인으로 진료·처방·약 배송을 받는 서비스.
GLP-1: 체중감량·당뇨 치료제 계열(세마글루타이드 등). HIMS의 최근 성장을 이끈 카테고리로, 규제·공급 변화에 민감합니다.
주식보상(SBC): 임직원에게 현금 대신 주식으로 주는 보상. 비용으로 잡히지만 현금은 나가지 않으며, 주식 수를 늘립니다(희석).
구조조정 비용: 사업 정리·재편에 드는 일회성 비용. 이번 분기 원가에 2,850만 달러가 섞여 마진을 눌렀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실제 장사에서 들어온 현금. 회계상 적자여도 이게 플러스면 현금은 벌고 있다는 뜻입니다.
어닝아웃(조건부 대가): 회사를 인수할 때 '나중에 실적을 채우면 더 주겠다'고 약속한 금액. 그 평가액이 오르내리면 손익이 흔들립니다.

출처 · 투자 유의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7-23 — 이 날짜까지 새 공시가 나왔는지 확인했습니다.
사실과 숫자는 위 공시 원문에 근거합니다.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이며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SEC 10-Q(accession 0001773751-26-000076, CIK 1773751) — SEC EDGAR 원문.
• Hims & Hers Health 10-Q(3개월 종료 2026-03-31, 제출 2026-05-11), 10-K(FY2025, 제출 2026-02-23) — SEC EDGAR 원문. 금액은 미감사 분기 기준이며, 원화는 1달러=1,500원 예시 환산입니다.
• 이 글은 공시 원문 기반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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