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방산 매출은 늘었는데 이익은 왜 줄었을까요
매출은 7,330억원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164억원 줄었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 이 회사가 판 금액이에요.
연결 매출 2조 2,606억원.
1년 전 같은 반년은 1조 5,276억원이었어요.
반년 만에 48.0% 가 늘었어요.
그런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0억원에서 1,156억원이 됐어요.
12.5% 가 줄었어요.
더 많이 팔았는데 남은 돈은 더 적어졌다는 뜻이에요.
그럼 왜 줄었을까요.
반기보고서를 열면 줄어든 이유 세 가지가 보여요.
이익이 깎인 자리, 늘어난 매출의 성격,
그리고 그 매출을 만드는 동안 밖으로 나간 돈이에요.
그 셋을 따라가려면, 이 회사가 파는 물건부터 구분해야 해요.
| 📈 주가 위치 | 2026-09-11 종가 기준 |
|---|---|
| 현재가 | 130,500원 |
| 52주 최저 ~ 최고 | 95,600원 ~ 202,000원 |
| 저점 대비 | +37% |
| 고점 대비 | -35% |
| 52주 범위 내 위치 | 하단 33% |
이 회사는 비행기를 통째로도 팔고, 뼈대만 따로도 팝니다
반기보고서 첫 줄이 회사를 그대로 설명해요.
📄 반기보고서 사업의 개요 · 2026-08-14
"당사와 종속회사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군수사업의 대부분은 내수로 구성되며 수요자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와 계약을 통해 제품(군용기)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전투기, KUH, LAH(미르온), 송골매 무인기 등이 있으며, 현재는 KF-21(한국형 전투기)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당사와 종속회사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군수사업의 대부분은 내수로 구성되며 수요자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와 계약을 통해 제품(군용기)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전투기, KUH, LAH(미르온), 송골매 무인기 등이 있으며, 현재는 KF-21(한국형 전투기)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1999년 10월에 세워져 2011년 6월 30일에 상장했고,
본사와 공장은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어요.
파는 것은 성격이 다른 둘로 갈려요.
하나는 완제기(부품이 아니라 비행기 한 대를 통째로 만들어 파는 것)예요.
FA-50 전투기, T-50 훈련기, 수리온·미르온 헬기가 여기에 들어가요.
다른 하나는 기체구조물(비행기의 날개나 동체 같은 큰 뼈대 부품)이에요.
Boeing과 Airbus 같은 해외 항공기 제조사에 납품해요.
두 쪽의 크기는 이래요.
| 부문 | 주요 품목 | 2026년 상반기 매출 | 비중 |
|---|---|---|---|
| 고정익 | T-50·KF-21 계열 등 | 1조 849.6억원 | 48.83% |
| 기체부품 | Boeing·Airbus·IAI 기체구조물 | 5,064.6억원 | 22.79% |
| 회전익 | 수리온·미르온 계열 등 | 4,123.2억원 | 18.55% |
| 기타 | 위성사업, 무인기, 시뮬레이터 | 2,185.0억원 | 9.83% |
위 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이에요.
재무제표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한국항공우주가 지분으로 소유한 다른 회사들의 실적까지 합쳐 계산하면 연결,
한국항공우주 한 회사만 계산하면 별도예요.
부문별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 공시돼요.
완제기(고정익+회전익)가 67.38%로 3분의 2를 넘고,
나머지 3분의 1이 기체구조물과 위성·무인기예요.
위 인용처럼 군수사업 대부분을 정부(방위사업청)와 계약하는 회사이고,
최대주주도 정부계 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에요.
이런 계약을 따서 해내는 바탕이 개발 인력이에요.
연구개발 인력이 2,145여명,
그중 45.1%(967명)가 석사 이상이에요.
그런데 사 가는 쪽의 절반은 우리 정부가 아니에요
방산 회사라고 하면 정부 납품만 떠올리기 쉬운데,
매출처를 보면 절반이 다른 곳이에요.
| 매출처 | 2026년 상반기 | 비중 | 2025년 비중 |
|---|---|---|---|
| 방위사업청 등 내수 | 1조 721.0억원 | 48.24% | 48.41% |
| 폴란드 등 완제기 수출국 | 6,682.3억원 | 30.07% | 25.53% |
| Airbus 계열 | 2,457.1억원 | 11.06% | 14.00% |
| Boeing 계열 | 2,015.2억원 | 9.07% | 9.33% |
| IAI·EMBRAER 등 | 346.9억원 | 1.56% | 2.73% |
절반은 우리 정부가 사고, 3할은 폴란드 같은 완제기 수출국이 사요.
나머지 2할은 Boeing·Airbus 같은 해외 제조사가 부품으로 가져가요.
1년 전과 견주면 한 줄이 달라졌어요.
완제기 수출 비중이 25.53%에서 30.07%로 올랐어요. 이 변화가 뒤에 나오는 단서 둘로 이어져요.
1년 단위로 보면 계속 자라던 회사예요
반기 숫자를 보기 전에 한 해 단위로 먼저 볼게요.
| 항목(연결) | 2025년 | 2024년 |
|---|---|---|
| 매출 | 3조 6,963.8억원 | 3조 6,337.4억원 |
| 영업이익 | 2,691.9억원 | 2,407.2억원 |
| 당기순이익 | 1,873.1억원 | 1,708.9억원 |
매출도 늘고 영업이익도 늘었어요.
매출과 이익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던 회사예요.
이번 반기 매출 2조 2,606억원은 2025년 한 해 매출의 61.2% 예요.
반년 만에 작년의 6할을 넘겼으니 매출 속도만 보면 더 빨라진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익이 따라오지 않았어요.
그 자리를 찾는 것이 첫 번째 단서예요.
단서 하나 — 이익이 깎인 자리는 원가 한 곳이에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매출에서 남는 비율이 얼마나 내려갔는가.
| 항목(연결) | 2026년 상반기 | 2025년 상반기 | 증감 |
|---|---|---|---|
| 매출원가 | 1조 9,986.8억원 | 1조 2,527.1억원 | +59.5% |
| 매출총이익 | 2,619.0억원 | 2,748.8억원 | -4.7% |
| 판매비와관리비 | 1,463.2억원 | 1,428.6억원 | +2.4% |
매출원가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직접 들어간 돈이에요. 매출은 48.0% 늘었는데 이 돈이 59.5% 늘었어요.
원가가 매출보다 빨리 늘면 아무리 많이 팔아도 남는 돈은 줄어요.
실제로 매출총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은 2,749억원에서 2,619억원으로 오히려 줄었어요.
매출에서 매출총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총이익률은 18.0%에서 11.6% 가 됐어요.
판매비와관리비는 2.4% 느는 데 그쳤어요.
사람을 더 뽑거나 광고를 더 해서 이익이 깎인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금융 쪽도 이익 감소의 자리가 아니에요.
금융수익이 1,092억원에서 740억원으로 줄었지만 금융원가도 1,346억원에서 1,031억원으로 함께 줄었어요.
남는 자리는 원가 한 곳이에요.
단서 둘 — 늘어난 매출은 쌓아 둔 일감에서 나왔어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매출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 채울 일감이 줄었는가.
| 구분 | 2026년 1월 1일 | 2026년 6월 30일 |
|---|---|---|
| 국내방산 | 10조 9,868억원 | 10조 2,355억원 |
| 기체부품 | 10조 500억원 | 9조 8,076억원 |
| 완제기수출 | 5조 5,232억원 | 5조 257억원 |
| 위성사업 등 | 7,837억원 | 6,814억원 |
| 합계 | 27조 3,437억원 | 25조 7,502억원 |
수주잔고(계약은 맺었지만 아직 납품하지 않아 앞으로 매출이 될 금액)가 반년 동안 1조 5,935억원 줄었어요. 별도 기준이에요.
줄었다는 건 납품한 금액이 새로 딴 계약보다 많았다는 뜻이에요.
매출이 48% 늘어난 것과 같은 이야기의 앞뒷면이에요.
새로 따 온 일이 아니라 쌓아 둔 일을 매출로 바꾼 반년이었어요.
남은 25조 7,502억원은 2025년 한 해 매출(별도 3조 6,252억원)의 약 7.1년치예요.
당장 일감이 모자라는 상태는 아니에요.
바뀐 건 양이 아니라 무엇이 매출로 바뀌었는가예요.
품목별로 보면 T-50·KF-21 계열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38.28%에서 이번 반기 45.67%가 됐어요. 앞에서 본 완제기 수출 비중 상승과 같은 방향이에요.
완제기는 비행기 한 대를 통째로 만들어 넘기는 일이라 부품 납품보다 들어가는 돈이 많아요.
이 구성 변화가 원가율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여요[추정]. 다만 회사는 반기보고서에 부문별 원가를 나누어 적지 않아서,
어느 사업이 원가를 얼마나 올렸는지는 공시만으로 확정할 수 없어요.
계약 하나하나가 제때 끝나지 않는다는 것도 같이 봐야 해요.
8월 31일에는 2020년 12월에 맺은 Link-K(완성형) 항공기 체계통합 계약(국방과학연구소,
1,409억원)의 종료일을 2026년 8월 31일로 바꾼다는 기재정정 공시가 나왔어요.
사유는 "일부 납품물에 대한 후속조치 필요"이고,
회사는 최종 납품 시 다시 공시하겠다고 적었어요.
단서 셋 — 그 매출을 만드는 동안 돈은 밖으로 나갔어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매출이 늘어난 반년 동안 회사 통장에 돈이 들어왔는가.
| 현금흐름(연결·반기) | 2026년 상반기 | 2025년 상반기 |
|---|---|---|
| 영업활동 | -3,799.7억원 | -6,073.3억원 |
| 투자활동 | -3,977.4억원 | -2,029.2억원 |
| 재무활동 | +8,785.0억원 | +7,797.9억원 |
| ㄴ 무형자산 취득 | -2,553.0억원 | -457.7억원 |
| ㄴ 유형자산 취득 | -666.8억원 | -655.7억원 |
영업으로 번 현금이 마이너스예요. 반기 순이익 783억원을 냈는데도 그래요. 1년 전 같은 반기 순이익은 862억원이었어요.
이유는 돈이 잠기는 자리에 있어요.
재고자산이 3조 6,370억원에서 3조 9,926억원으로 늘었고,
자산·부채 변동에서만 5,324억원이 빠졌어요.
비행기는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려서,
만드는 동안에는 돈이 재고와 아직 청구하지 못한 금액으로 묶여 있어요.
미청구공사 3,052.4억원, 공사미수금 7,958.9억원이 그 자리예요.
다만 1년 전(-6,073억원)보다는 빠져나간 폭이 줄었어요.
투자 쪽에서는 무형자산 취득이 2,553억원으로 1년 전(458억원)의 5.6배예요.
별도 기준 개발비로 잡은 금액이 2025년 한 해 584억원에서 2026년 상반기 2,573억원으로 늘어난 것과 같은 흐름이고,
연구·개발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52%에서 13.24% 가 됐어요.
지금 만들 비행기에도 돈이 들어가고,
다음에 만들 비행기에도 돈이 들어간 반년이에요.
그럼 부족한 돈은 어떻게 메웠을까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빌린 돈이 얼마나 늘었는가.
| 항목(연결) | 2026년 6월 말 | 2025년 말 |
|---|---|---|
| 자산총계 | 11조 5,827.0억원 | 10조 3,702.6억원 |
| 부채총계 | 9조 6,000.4억원 | 8조 4,729.1억원 |
| 자본총계 | 1조 9,826.6억원 | 1조 8,973.5억원 |
| 부채비율(빌린 돈을 회사 자기 돈으로 나눈 값) | 484.20% | 446.57% |
| 현금및현금성자산 | 1,636.3억원 | 609.4억원 |
| 차입금과 사채 합계 | 2조 9,800.9억원 | 2조 1,470.1억원 |
| 계약부채(먼저 받은 돈 가운데 아직 납품하지 않아 매출로 잡지 못한 금액) | 1조 9,869.5억원 | 2조 1,405.4억원 |
반기 중에 사채로 9,989억원을 받고 단기차입금을 2,400억원 늘렸어요.
그래서 현금은 609억원에서 1,636억원이 됐지만,
빌린 돈도 2조 1,470억원에서 2조 9,801억원이 됐어요.
부채비율 484.20%는 숫자만 보면 높아요.
다만 부채 9조 6,000억원 가운데 1조 9,869억원은 계약부채예요.
갚아야 할 빚이 아니라 먼저 받아 둔 계약금이라,
납품하면 매출로 바뀌는 항목이에요.
사채로 받은 9,989억원 가운데 절반이 한 건에서 나왔어요.
전환사채(나중에 정해진 값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 5,000억원이에요.
이자를 한 푼도 안 주는 5,000억원 사채예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회사가 무엇을 내주고 5,000억원을 받았는가.
| 항목 | 내용 |
|---|---|
| 종류 | 제3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
| 금액 | 5,000억원 |
| 발행일·만기 | 2026-03-04 ~ 2031-03-04 |
| 표면이자율·만기이자율 | 0.0% / 0.0% |
| 전환가액(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하는 1주당 값) | 185,165원 |
| 전환 시 주식 수 | 2,700,294주(발행주식총수의 2.77%) |
| 전환청구기간 | 2027-03-04 ~ 2031-02-04 |
| 조기상환청구권(사채를 산 쪽이 만기 전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 2029-03-04부터 매 3개월 |
| 인수자 | NH투자증권 전액 |
이자를 한 푼도 안 주는 사채예요.
회사는 그 대신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권리를 줬어요.
조건 하나가 눈에 띄어요.
📄 반기보고서 파생상품거래 현황 · 2026-08-14
"전환가격의 조정 — 합병, 자본의 감소, 주식분할 및 병합 등에 의하여 필요 시 전환가격 조정하며,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격 조정은 없음"
원문에서 직접 확인
"전환가격의 조정 — 합병, 자본의 감소, 주식분할 및 병합 등에 의하여 필요 시 전환가격 조정하며,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격 조정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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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픽싱(주가가 떨어지면 전환가액도 따라 내리는 조건)이 없다는 뜻이에요. 주가가 내려가도 185,165원은 그대로예요. 사채를 산 쪽은 주가가 그 값을 넘어야 바꿀 이유가 생겨요.
돈을 어디 쓸지도 공시에 적혀 있어요.
| 자금 용도 | 금액 | 집행 예정 |
|---|---|---|
| KF-21/LAH 양산 본격화 대비 제작·생산 대금 | 4,000억원 | 2026년 |
| FA-50/KUH 수출 적기 납품 위한 재료비·구성품 선발주 | 1,000억원 | 2026년 |
두 줄 모두 운영자금이에요.
빚을 갚거나 다른 회사를 사는 데 쓰는 돈이 아니라, 지금 만들고 있는 비행기의 재료비예요.
단서 셋에서 본 '만드는 동안 나가는 돈'을 채우는 자리에 그대로 들어가요.
그래서 매출은 늘었는데 이익은 왜 줄었을까요
세 가지로 나눠서 정리할게요.
1. 이익이 깎인 자리는 원가 한 곳이에요. 매출은 1조 5,275.9억원에서 2조 2,605.8억원으로 48.0% 늘었는데 매출원가는 1조 2,527.1억원에서 1조 9,986.8억원으로 59.5% 늘었어요. 매출총이익률이 18.0%에서 11.6%로 내렸어요. 판매비와관리비는 2.4% 늘었을 뿐이고, 금융 쪽은 수익과 원가가 함께 줄어 이익을 깎은 자리가 아니에요.
2. 늘어난 매출의 성격이 달라졌어요. T-50·KF-21 계열 비중이 38.28%에서 45.67%로, 완제기 수출 비중이 25.53%에서 30.07%로 올랐어요. 부품보다 손이 많이 가는 완제기 쪽이 커지면서 원가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여요[추정]. 회사가 부문별 원가를 공시하지 않아 여기까지가 공시로 말할 수 있는 전부예요.
3. 만드는 동안 돈은 계속 밖으로 나갔어요. 재고자산이 3조 9,926억원으로 늘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800억원이에요. 무형자산 취득도 2,553억원으로 1년 전의 5.6배예요. 그 자금을 전환사채 5,000억원과 차입으로 메우면서 부채비율이 446.57%에서 484.20%가 됐어요.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래요.
더 많이 판 반년이 아니라, 원가가 더 드는 쪽을 많이 판 반년이었어요.
주가는 이 과정을 이렇게 지나왔어요.
| 시점 | 종가(원) | 그때 있었던 일 |
|---|---|---|
| 2025-09-11 | 102,000 | 1년 전 |
| 2025-10-16 | 98,700 | 방위사업청 PBL 계약 2건 · 합 7,339억원 |
| 2025-10-17 | 95,600 | 1년 중 가장 낮은 종가 |
| 2025-12-18 | 109,400 | KF-21 추가무장시험 계약 6,838억원 |
| 2025-12-26 | 110,100 | 아흐레 동안 공급계약 5건 공시 |
| 2026-02-05 | 162,000 | 2025년 잠정실적 · 전환사채 5,000억원 발행 결정 |
| 2026-03-17 | 202,000 | 1년 중 가장 높은 종가 |
| 2026-08-10 | 154,100 | 한화 계열 지분 15.89% 공시 |
| 2026-08-14 | 146,400 | 반기보고서 공시 |
| 2026-08-31 | 131,000 | Link-K 계약 종료일 정정 |
| 2026-09-11 | 130,500 | 지금 |
표 아래쪽, 올해 2월부터가 이 글이 다룬 반년의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 표에서 눈이 가는 곳은 위쪽이에요.
지난가을 95,600원까지 옆으로 걷던 주가가 겨울을 지나며 두 배가 됐어요.
그 사이에 무엇이 공시됐는지 날짜순으로 보면 이래요.
10월의 두 건은 PBL(장비를 납품한 뒤 부품·정비를 성과 기준으로 묶어 지원하는 계약) 사업이에요.
| 공시일 | 계약 | 상대방 | 금액 |
|---|---|---|---|
| 2025-10-16 | T-50 계열 수리부속 PBL 4차 | 방위사업청 | 2,853억원 |
| 2025-10-16 | KUH-1 계열 PBL 2차 | 방위사업청 | 4,486억원 |
| 2025-11-20 |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 | 방위사업청 | 1,630억원 |
| 2025-12-18 | KF-21 추가무장시험 | 방위사업청 | 6,838억원 |
| 2025-12-22 | A350 날개 부품(Wing Rib) 추가 공급 | Airbus | 5,034억원 |
| 2025-12-23 |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KF-21 체계통합 | 국방과학연구소 | 917억원 |
| 2025-12-26 | SA 주익 부품 공급 | Airbus | 1,664억원 |
| 2025-12-26 | 필리핀 FA-50 성능개량 | 필리핀 국방부 | 926억원 |
| 소계 | 12월 18~26일 다섯 건 | 1조 5,379억원 | |
| 합계 | 10월~12월 여덟 건 | 2조 4,348억원 |
12월 18일부터 26일까지, 아흐레 동안 다섯 건이 몰렸어요.
그 다섯 건의 합이 표의 소계 줄이고,
가을부터 석 달 동안 쌓인 여덟 건의 합이 마지막 줄이에요.
계약이 주가를 올렸다고 공시가 말해 주지는 않아요.
실제로 1년 중 가장 낮은 종가(10월 17일 95,600원)는 첫 계약 공시 바로 다음 날이었어요.
다만 주가가 오른 구간과 계약 공시가 몰린 구간이 겹친다는 것까지는 표가 보여 주는 사실이에요.
2026년 2월 5일에는 2025년 연간 잠정 실적과 전환사채 5,000억원 발행 결정이 같은 날 나왔고,
3월 17일에 1년 중 가장 높은 202,000원을 찍었어요.
고점 뒤에는 결이 달라져요.
3월 16일 계약을 끝으로 이 글의 기준일까지 새 계약 체결 공시는 없고,
있던 계약의 정정 공시만 이어졌어요.
그 구간에 나온 큰 공시가 위 차트의 ④~⑥,
이 글이 다룬 지분 변동과 반기 실적이에요.
여기까지가 답이에요.
반년 동안의 일을 한 장으로 다시 보면 이렇습니다.
①에서 ④까지가 자금을 조달한 뒤 매출과 이익,
주주 구성이 달라진 순서이고, ⑤⑥이 일감과 돈의 흐름이에요.
아래 회색 띠는 날짜순이에요.
그동안 2대 주주는 지분을 늘렸어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누가, 어떤 목적을 적고 샀는가.
| 주주 | 소유주식수 | 지분율 |
|---|---|---|
| 한국수출입은행 | 25,745,964주 | 26.41%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9,652,845주 | 9.90% |
| 한화시스템 | 4,850,883주 | 4.98% |
| Hanwha Aerospace USA | 986,625주 | 1.01% |
| 한화 계열 합계 | 15,490,353주 | 15.89% |
| 국민연금공단 | 7,507,081주 | 7.70% |
|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 6,491,965주 | 6.66% |
8월 10일 대량보유상황보고서(상장회사 지분을 5% 넘게 가진 쪽이 보유 상황을 알리는 공시)에서 한화 계열 3사 합계 지분이 14.64%에서 15.89% 가 됐어요.
늘린 쪽은 한화시스템이에요.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장내매수로 1,217,053주를 샀고,
쓴 돈은 자기자금 1,788억원이에요.
눈여겨볼 건 서식이에요.
이 공시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일 때 쓰는 일반서식으로 냈어요.
단순투자 목적이면 약식서식을 써요.
📄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2026-08-10
"보고자는 발행회사에 대하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 호(아래 1~10호) 사항과 관련한 세부적인 계획은 없으나, 향후 회사의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하여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보고자는 발행회사에 대하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 호(아래 1~10호) 사항과 관련한 세부적인 계획은 없으나, 향후 회사의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하여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세부적인 계획은 없다'고 적었지만,
임원 선임이나 합병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는 칸에 체크했다는 사실 자체가 정보예요.
다만 최대주주는 여전히 한국수출입은행이고,
공시대상기간(2024년~2026년 반기) 중 최대주주가 바뀐 적은 없어요.
8월 26일에는 등기임원 한 명이 150주를 장내매수했다는 공시도 나왔어요.
보유 주식은 972주가 됐어요.
지분율로는 0.00%라 회사 전체에 영향을 주는 규모는 아니에요.
주주에게 남는 숫자는 2.77%입니다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내 몫이 언제, 얼마나 줄어드는가.
| 주식 수 | |
|---|---|
| 지금(2026년 6월 30일) | 97,475,107주 |
| 전환사채가 전부 주식이 되면 | +2,700,294주 |
| 그때의 주식 수 | 100,175,401주 |
늘어날 수 있는 몫은 2.77% 예요.
공시에 그대로 적힌 숫자예요.
이렇게 주식 수가 늘어 기존 주주 몫이 줄어드는 것을 희석(주식 수가 늘어 1주의 값어치가 묽어지는 것)이라고 해요.
언제부터인지가 중요해요.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건 2027년 3월 4일부터예요. 그 전까지는 이 사채로 주식 수가 늘지 않아요.
줄이는 쪽은 없어요.
회사가 가진 자기주식은 0주예요.
사들여서 없앨 주식이 아예 없다는 뜻이에요.
주주 몫에 관한 나머지 하나는 배당이에요.
2025년 배당은 주당 500원, 배당성향(번 돈 가운데 배당으로 준 몫의 비율)은 26.2%였고,
올해 상반기에 실제로 나간 배당금은 487억원이에요.
회사는 2025년 4월 30일 공시로 2025~2027년 별도 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어요.
비율로 정해 두었으니 배당금은 이익을 따라가요.
위험은 무엇인가요
앞에서 본 숫자 말고, 아직 안 나온 위험이 두 가지 있어요.
첫째는 소송이에요.
| 구분 | 건수 | 금액 |
|---|---|---|
| 원고(회사가 제기) | 13건 | 2,969.2억원 |
| 피고(회사가 피소) | 10건 | 233.5억원 |
| 국제중재 | 1건 | 442.1억원 |
회사가 건 소송이 당한 소송보다 훨씬 커요.
결과는 회사도 모른다고 적었어요.
📄 반기보고서 계류중인 소송사건 · 2026-08-14
"연결회사는 상기 소송사건의 결과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이 불가능하고 자원의 유출금액 및 시기가 불확실하여 연결회사의 연결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연결회사는 상기 소송사건의 결과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이 불가능하고 자원의 유출금액 및 시기가 불확실하여 연결회사의 연결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하자보수충당부채도 82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늘었어요.
우발부채로는 이라크·필리핀·폴란드 수출 계약의 이행보증과 선수금환급보증이 있고,
한국항공서비스 주주에게 준 풋옵션(행사되면 5,380,000주를 269억원에 인수해야 하는 의무)도 남아 있어요.
둘째는 행정 제재예요.
2026년 5월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과 벌점 2점을 부과했어요.
26건의 용역을 위탁하면서 계약 서면을 늦게 준 게 이유이고,
회사는 시정을 마쳤다고 적었어요.
수사·사법기관, 금융감독당국, 과세당국, 한국거래소의 제재는 없어요.
감사인은 한영회계법인이에요.
2025년 감사의견은 적정이었고,
핵심감사사항은 '재공품의 순실현가능가치 추정 검토'였어요.
이번 반기 재무제표는 감사가 아니라 검토를 받은 것이라 확정치가 아니에요.
호재·중립·악재로 갈라 보면
같은 사실도 회사가 보는 쪽과 주주가 보는 쪽이 달라요.
그래서 두 줄로 나눠 적었어요.
▲ 호재 • 쌓아 둔 25조 7,502억원이 매출로 바뀌기 시작해 반기 매출이 48.0% 늘었어요 · 이자 0%로 5,000억원을 받았고, 리픽싱이 없어 늘어날 수 있는 주식이 2,700,294주로 고정돼 있어요 |
■ 중립 • 한화 계열이 자기자금 1,788.0억원으로 지분을 15.89%까지 늘렸지만 최대주주 순위는 그대로예요 · 전환청구는 2027년 3월 4일부터라 그전까지는 이 사채로 주식 수가 늘지 않아요 |
▼ 악재 • 매출원가가 59.5% 늘어 영업이익이 1,155.9억원으로 줄었어요 · 자기주식이 0주라 주식 수를 줄이는 카드가 없고, 배당은 순이익의 25% 이상이라는 비율에 묶여 있어요 |
다음에 뭘 보면 되나요
이 회사에서 확인할 것은 매출 규모가 아니라 원가율이 돌아서는가 하나예요.
나머지는 그 답을 확인하는 숫자들이에요.
| 확인할 것 | 지금까지 나와 있는 것 |
|---|---|
| 3분기 매출원가율 | 매출총이익률이 18.0%에서 11.6%로 내렸어요. 되돌아오는지가 이 회사 이익의 전부예요 |
| 수주잔고 방향 | 25조 7,502억원이에요. 여기서 더 줄면 매출 증가도 오래 못 가요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3,799.7억원이에요. 이어지면 차입이 또 늘어요 |
| 한화 계열 지분 | '경영권 영향' 목적이라 추가 취득이나 정정공시가 나올 수 있어요 |
| 전환사채 | 2027년 3월 4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고, 주가가 185,165원을 넘어야 실제로 주식이 늘어요 |
| 회사가 말하는 전망 | 9월 8일 모건스탠리 포럼과 9월 10일 KB증권 콘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9월 4일 공시했어요 |
맨 윗줄 하나가 나머지를 정해요.
원가율이 돌아서면 늘어난 매출이 그대로 이익으로 남고,
돌아서지 않으면 매출이 더 늘어도 같은 자리예요.
그 답은 3분기 실적 공시에 나옵니다.
출처 · 투자 유의
| 분석 기준일 | 2026-09-09 |
| 기준 자료 |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 발행결정)(2026-02-05)(미감사), 사업보고서 2025년(2026-03-18)(감사),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2026-08-10)(미감사), 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검토),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2026-08-31)(미감사) |
| 공시 확인 실적 | 2026년 반기(검토) · 2025년 연간(감사) · 미발표 2026년 3분기 실적 미발표 · 전환사채 전환청구 시작 전(2027-03-04부터) · 국제중재 1건 진행 중 · 공시 확인 사실 중심(작성자 해석 포함·수치 전망 없음) |
| 다음 확인 변수 | 매출원가율 · 수주잔고 · 한화 계열 지분 · 전환사채 전환 · 영업활동 현금흐름 |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한국항공우주산업 —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 발행결정)(2026-02-05) · 사업보고서 2025년(2026-03-18) ·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2026-08-10) · 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 ·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8건(2025-10-16~2026-02-06) ·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2026-08-31) ·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2026-08-26) · 기업설명회(IR)개최(2026-09-04) · 연결재무제표 기준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9-09. DART 반기보고서 · DART 사업보고서 · DART 전환사채 · DART 한화 지분 · DART 하도급대금 · 회사 홈페이지 |
| 정보 |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나요. 반기 재무제표는 검토를 받은 것으로 감사받은 확정치가 아니에요. 부문별 매출·매출처·수주잔고는 별도 기준이고 손익·재무는 연결 기준이에요. 주가는 야후 파이낸스 일별 종가 기준이에요. 용어는 처음 나오는 자리에서 풀었어요. |
| 투자 유의 | 이 글은 공시 원문을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예요.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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