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 반기 매출 22.5억, 유상증자 30억은 다른 회사 지분 사는 데 쓴다
결론 먼저
• 무슨 일이 — 한국첨단소재가 3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해요. 8월 20일 확정된 발행가는 1,901원인데, 이틀 전 예정가(2,310원)보다 17.7% 낮아요. 그만큼 찍는 주식이 1,298,701주에서 1,578,116주로 늘었어요.
• 돈의 용도가 특이해요 — 조달한 30억원은 전액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이에요. 설비도 운영자금도 채무상환도 아니고, 다른 회사 지분을 사는 데 써요.
• 전환사채도 갈아탔어요 — 6월에 낸 3회차 사채 50억원을 되사서 없애고, 같은 금액의 4회차를 새로 냈어요. 그런데 전환가가 5,604원에서 2,399원으로 낮아졌어요. 현금은 오가지 않았고 서로 상계했어요.
• 본업은 줄고 있어요 — 매출이 2024년 65.0억원 → 2025년 35.8억원 → 2026년 상반기 22.5억원이에요. 상반기 영업손실은 13.0억원이고요.
• 이어서 본문에서 확인하세요 — 전환가가 낮아지면 주식이 얼마나 더 늘어나는지, 반기 순이익 8.8억원이 어디서 나온 돈인지, 회사가 새로 사들인 네 곳의 자회사, 그리고 50억원을 넣은 비트맥스라는 회사까지 아래에서 하나씩 짚어요.
공모 확정가 1,901원 예정가 2,310원보다 17.7% 낮음 | 4회차 CB 전환가 2,399원 3회차는 5,604원 |
상반기 매출 22.5억 2024년 65.0억에서 감소 | 상반기 영업손실 -13.0억 적자 지속 |
| 📈 주가 위치 | 2026-08-25 종가 기준 |
|---|---|
| 현재가 | 2,300원 |
| 52주 최저 ~ 최고 | 2,010원 ~ 8,320원 |
| 저점 대비 | +14% |
| 고점 대비 | -72% |
| 52주 범위 내 위치 | 하단 5% |
어떤 회사인가요?
광통신 부품을 만드는 회사예요. 광주광역시에 본점이 있고요.
주력 제품은 두 가지예요. 광 분배기(스플리터) 는 하나의 광신호를 여러 갈래로 나눠 주는 부품이고, 광 파장 분할기(AWG) 는 여러 파장이 섞인 빛을 파장별로 갈라 주는 부품이에요. 인터넷 회선이 집집마다 갈라질 때, 그리고 데이터센터 안에서 빛으로 신호를 주고받을 때 쓰여요.
회사는 이 부품의 바탕이 되는 평판형광회로(PLC) 기술을 독자 개발했고, 미국·유럽·일본·중국·인도와 국내 통신 3사에 공급한다고 밝혔어요.
본업은 어떤가요?
| 매출 | 금액 |
|---|---|
| 2024년 | 65.0억원 |
| 2025년 | 35.8억원 |
| 2026년 상반기 | 22.5억원 |
2년 사이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어요. 상반기 22.5억원을 두 배로 늘려 잡아도 45억원이라 2024년(65.0억원)에 한참 못 미쳐요.
1년 전 반기와 나란히 놓으면 이래요.
| 연결 기준 | 2026년 상반기 | 2025년 상반기 | 증감 |
|---|---|---|---|
| 매출 | 22.5억원 | 20.9억원 | +7.7% |
| 매출총이익 | +7.8억원 | -7.6억원 | 흑자 전환 |
| 판매비와관리비 | 20.8억원 | 11.2억원 | +85.9% |
| 영업손익 | -13.0억원 | -18.8억원 | 적자 축소 |
| 순손익 | +8.8억원 | -100.0억원 | 흑자 전환 |
매출총이익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고 영업적자도 줄었어요. 다만 판매비와관리비가 85.9% 늘었고, 순손익이 크게 뒤집힌 건 뒤에서 설명할 전환사채 평가손익 때문이에요.
상반기 손익을 항목별로 보면 이래요.
| 2026년 상반기(연결) | 금액 |
|---|---|
| 매출 | 22.5억원 |
| 영업손실 | -13.0억원 |
| 금융수익 | +15.7억원 |
| 순이익 | +8.8억원 |
순이익이 흑자인데 영업은 적자예요. 영업에서 13.0억원을 잃었는데 금융수익 15.7억원이 들어와 순이익이 됐어요.
이 금융수익이 무엇인지도 회사가 밝혔어요. 전환사채 때문에 생긴 파생상품 평가손익이 들어 있다고요. 쉽게 말하면 사채 조건이 바뀌면서 장부상 계산된 이익이지, 물건을 팔아 번 돈이 아니에요. 참고로 1년 전 반기에는 같은 항목이 반대로 움직여 순손실 100.0억원이 났어요.
유상증자 — 확정가가 예정가보다 낮아졌어요
| 항목 | 8월 18일(예정) | 8월 20일(확정) |
|---|---|---|
| 발행가액 | 2,310원 | 1,901원 |
| 신주 수 | 1,298,701주 | 1,578,116주 |
| 조달액 | 약 30.0억원 | 약 30.0억원 |
구조를 풀어 보면 이래요. 필요한 돈(30억원)은 정해져 있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같은 돈을 모으려고 더 많은 주식을 찍어야 해요. 확정가는 청약 직전 사흘치 주가에 25% 할인을 적용해 정하는데, 그 값이 예정가보다 낮게 나온 거예요. 결과적으로 주식이 21.5% 더 나가요.
| 일정 | 날짜 |
|---|---|
| 청약 | 8월 24일 ~ 25일 |
| 납입 | 8월 27일 |
| 신주 상장 | 9월 11일 |
방식은 일반공모라 기존 주주가 아니어도 청약할 수 있어요. 청약이 모자라면 그 부분은 아예 발행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 돈의 용도가 눈에 띄어요. 공시의 자금조달 목적 칸을 보면 시설자금·운영자금·채무상환자금은 모두 비어 있고,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만 30억원이 적혀 있어요. 다른 회사 지분을 사려고 주식을 찍는다는 뜻이에요.
전환사채를 갈아탔어요
7월 27일에 두 건의 공시가 같이 나왔어요. 하나는 기존 사채를 되사는 건, 다른 하나는 새 사채를 내는 건이에요.
| 항목 | 제3회 CB | 제4회 CB |
|---|---|---|
| 권면총액 | 100억원 중 50억원 되삼 | 50억원 새로 발행 |
| 전환가액 | 5,604원 | 2,399원 |
| 전환 시 주식수 | 892,219주 | 2,084,201주 |
| 이자율 | – | 표면·만기 각 4.0% |
| 만기 | 2029년 6월 10일 | 2029년 8월 4일 |
핵심은 전환가액이에요. 같은 50억원인데, 3회차는 주식으로 바꿀 때 892,219주가 나오고 4회차는 2,084,201주가 나와요. 2.3배 차이예요.
돈이 오간 방식도 특이해요. 회사는 3회차 사채를 갖고 있던 ㈜더플러스어소시에이츠와 김성희에게서 50억원어치를 되샀는데, 현금을 주지 않았어요.
📄 주요사항보고서(자기 전환사채 만기전 취득 결정) 원문 · 2026-07-27
"본건 사채의 취득대금(5,000,000,000원)은 별도의 현금 지급 없이, 당사가 신규 발행하는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의 인수대금(5,000,000,000원)과 납입기일에 전액 상계하여 대용 납입 처리됩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본건 사채의 취득대금(5,000,000,000원)은 별도의 현금 지급 없이, 당사가 신규 발행하는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의 인수대금(5,000,000,000원)과 납입기일에 전액 상계하여 대용 납입 처리됩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되산 3회차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말소하고 전액 소각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어요.
여기에 조건이 하나 더 붙어 있어요. 4회차 사채는 주가가 떨어지면 전환가도 따라 내려가요(리픽싱). 3개월마다 조정하고, 내려갈 수 있는 바닥은 1,680원이에요.
주식은 얼마나 늘어날까요?
| 구분 | 주식 수 |
|---|---|
| 지금 발행주식 | 28,544,307주 |
| 공모 신주 | +1,578,116주 |
| 4회차 CB 전환 시 | +2,084,201주 |
| 합계 증가분 | +3,662,317주 |
지금 주식의 약 12.8% 가 더 나올 수 있어요. 여기에 리픽싱으로 전환가가 1,680원까지 내려가면 4회차에서 나오는 주식은 더 늘어나고요.
회사는 무엇을 사들이고 있나요?
반기보고서를 보면 상반기에 네 곳을 새로 자회사로 편입했어요.
| 새 종속기업 | 방식 |
|---|---|
| 퀀텀에이아이솔루션㈜ | 신규 출자 |
| ㈜라이브커넥션 | 지분 100% 취득 |
| 게임클럽㈜ | 지분 100% 취득 |
| 에스밸류투자조합 | 신규 출자 |
광통신 부품 회사가 AI·미디어·게임·투자조합으로 발을 넓힌 셈이에요. 이 때문에 회사는 2026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어요.
여기에 더해 비트맥스㈜ 지분 14.88%를 50.0억원에 샀어요. 지분율이 20%가 안 되는데도 관계기업으로 분류했는데, 이유는 회사 임원이 비트맥스 이사회에 참여해 영향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에요.
비트맥스가 어떤 회사인지도 반기보고서에 나와 있어요.
| 비트맥스 (2026년 6월 말) | 금액 |
|---|---|
| 자산총액 | 735.9억원 |
| 부채총액 | 727.0억원 |
| 자본총액 | 8.9억원 |
| 매출액 | 0원 |
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8.9억원이 남고, 매출은 0원이에요. 여기에 50.0억원을 넣은 거예요.
자산 구성도 눈여겨볼 만해요. 6월 말 기준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이 189.1억원인데, 이건 반기 매출(22.5억원)의 여덟 배가 넘어요. 현금(71.3억원)보다도 훨씬 크고요. 본업보다 금융자산 쪽이 큰 회사가 된 상태예요.
호재·중립·악재로 나눠 보면
▲ 호재 • 반기 매출총이익이 -7.6억원에서 +7.8억원으로 돌아섰어요• 3회차 전환사채 50억원을 소각할 예정이에요 • 데이터센터·5G용 광부품이라는 전방시장 자체는 성장 분야예요 • 4회차 사채 조달금은 채무상환에 쓰여요 | ■ 중립 • 조달 규모(30억원)는 그대로이고 주식 수만 늘었어요• 일반공모라 청약이 모자라면 그만큼 발행되지 않아요 • 상반기에 처음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어요 | ▼ 악재 • 본업 매출이 2년 새 65.0억원에서 35.8억원으로 줄었어요• 상반기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져요 • 순이익 8.8억원은 영업이 아니라 금융수익에서 나왔어요 • 전환가가 5,604원에서 2,399원으로 낮아졌어요 • 새로 나올 주식이 기존의 약 12.8%예요 • 유상증자 30억원이 전액 다른 회사 지분 취득에 쓰여요 • 50억원을 넣은 비트맥스는 자본 8.9억원·매출 0원이에요 |
같은 사실이 회사와 투자자에게 다르게 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방향 전환이에요. 광부품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 사업을 붙이려면 돈이 필요하고, 이익이 안 나는 회사가 은행에서 빌리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주식과 전환사채로 조달하는 거예요. 3회차를 4회차로 갈아탄 것도 현금 없이 상계로 처리해 당장 나갈 돈을 막은 조치예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가를 누가 치르는지를 봐야 해요. 조달한 돈은 설비나 연구개발이 아니라 다른 회사 지분으로 가고, 그 대가로 주식이 12.8% 늘어나요. 전환가가 낮아졌다는 건 같은 빚을 갚는 데 더 많은 주식이 나간다는 뜻이고요. 새로 산 회사들이 매출과 이익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지금 늘어나는 주식만 확실한 사실이에요.
그래서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요?
이 종목의 핵심 질문은 "늘어난 주식만큼 회사가 커지는가"예요.
| 확인할 것 | 시점 | 왜 중요한가 |
|---|---|---|
| 공모 청약 결과 | 8월 25일 마감 | 미달분은 발행되지 않아요 |
| 신주 상장 | 9월 11일 | 1,578,116주가 시장에 들어와요 |
| 4회차 전환가 조정 | 발행 후 3개월마다 | 1,680원까지 내려갈 수 있어요 |
| 새 자회사 실적 | 매 분기 | 라이브커넥션·게임클럽에서 매출이 나오는지가 관건이에요 |
| 비트맥스 실적 | 매 분기 | 50억원을 넣은 곳인데 매출이 0원이에요 |
| 본업 광부품 매출 | 매 분기 | 22.5억원에서 반등하는지가 기본이에요 |
🔰 용어 풀이
| 평판형광회로(PLC) | 빛이 지나가는 길을 평평한 판 위에 새겨 만든 광통신 부품 기술입니다. |
| 광 분배기(스플리터) | 하나의 광신호를 여러 갈래로 나눠 주는 부품입니다. |
| 광 파장 분할기(AWG) | 여러 파장이 섞인 빛을 파장별로 갈라 주는 부품입니다. |
| 일반공모 유상증자 | 기존 주주뿐 아니라 누구나 청약할 수 있게 새 주식을 파는 방식입니다. |
| 예정발행가·확정발행가 | 처음 알린 값과, 청약 직전 주가로 다시 계산한 최종 값입니다. |
| 할인율 | 기준이 되는 주가보다 얼마나 싸게 새 주식을 파는지 나타낸 비율입니다. |
| 전환사채(CB) | 정해진 값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입니다. |
| 전환가액 | 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때 한 주에 매기는 값입니다. 낮을수록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이 나옵니다. |
| 리픽싱 | 주가가 떨어지면 사채를 주식으로 바꿔 주는 값도 따라 낮추는 조건입니다. 내려갈 수 있는 바닥이 정해져 있습니다. |
| 만기 전 취득 | 회사가 만기 전에 자기 사채를 되사는 것입니다. |
| 상계 | 서로 주고받을 돈을 현금 없이 맞바꿔 정산하는 것입니다. |
| 소각 | 되산 사채나 주식을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
| 희석 | 새 주식이 생겨 한 주가 대표하는 몫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
|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 값이 오르내리면 그때그때 손익에 반영하는 금융상품입니다. |
| 종속기업·관계기업 | 지배력이 있어 재무제표를 합치는 회사와, 영향력만 있어 따로 반영하는 회사입니다. |
| 연결재무제표 | 자회사까지 하나의 회사처럼 묶어 만든 재무제표입니다. |
| 파생상품 평가손익 | 사채에 붙은 권리의 값어치가 달라져 장부에 잡히는 손익입니다. |
| 매출총이익 | 매출에서 원가를 뺀 몫입니다. |
출처 · 투자 유의
| 분석 기준일 | 2026-08-26 |
| 기준 자료 | [기재정정]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 2026-08-20)(미감사),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 발행결정, 2026-07-28)(미감사), 주요사항보고서(자기전환사채 만기전취득결정, 2026-07-28)(미감사), [첨부추가]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검토) |
| 공시 확인 실적 | 2026년 반기(검토) · 미발표 공모 청약 결과 미확정(납입 2026-08-27) · 신주 상장 2026-09-11 예정 · 4회차 CB 전환가 조정 미실시 · 공시 확인 사실 중심(작성자 해석 포함·수치 전망 없음) |
| 다음 확인 변수 | 공모 청약 결과 · 신주 상장(2026-09-11) · 4회차 CB 전환가 조정 · 신규 종속기업 실적 · 비트맥스 실적 · 본업 광부품 매출 |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한국첨단소재 — [기재정정]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 2026-08-20) ·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 발행결정, 2026-07-28) · 주요사항보고서(자기전환사채 만기전취득결정, 2026-07-28) · [첨부추가]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 · 연결재무제표 기준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8-26. DART 유상증자 · DART 전환사채 · DART 반기보고서 · 회사 홈페이지 |
| 정보 |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나요. |
| 투자 유의 | 이 글은 공시 원문을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예요.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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