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 반도체 이익이 세 배로 늘었는데 왜 이자 없는 전환사채를 발행했을까
최고 실적을 낸 분기에, 회사는 이자 없는 빚을 냈어요
앰코테크놀로지의 2026년 2분기 순이익은 1년 전의 세 배가 넘어요.
매출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금액이었어요.
그런데 그 두 달 전인 5월,
회사는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6,100억원)를 빌렸어요.
표면이자(채권 표면에 적어 두는 이자율)는 0.00%예요.
돈이 없어서 빌린 것도 아니에요.
6월 말 기준으로 현금과 단기투자를 합치면 25억 달러가 넘어요.
그럼 왜 빌렸을까요.
새 뉴스를 찾을 일이 아니에요.
회사가 7월에 낸 분기보고서 안에 숫자로 다 적혀 있어요.
그 숫자를 순서대로 꺼내 볼게요.
올해 쓰기로 한 돈이 얼마인지,
받기로 한 돈 가운데 아직 안 들어온 것이 있는지,
그리고 이자 대신 무엇을 내줬는지를 차례로 볼게요.
단서로 가기 전에, 이 회사가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부터 정해 두고 갈게요.
| 📈 주가 위치 | 2026-09-12 종가 기준 |
|---|---|
| 현재가 | $51.73 |
| 52주 최저 ~ 최고 | $25.46 ~ $93.55 |
| 저점 대비 | +103% |
| 고점 대비 | -45% |
| 52주 범위 내 위치 | 하단 39% |
앰코테크놀로지는 칩을 만들지 않아요
이 회사는 반도체를 설계하지도 않고,
웨이퍼(반도체를 만들어 내는 둥근 판)를 굽지도 않아요.
다 만들어진 칩을 받아서 낱개로 자르고, 기판에 붙이고, 겉을 감싸고,
제대로 동작하는지 검사해 고객에게 돌려줘요.
이 일을 맡아 하는 회사를 후공정 회사,
영어 약자로 OSAT(위탁 조립·검사 회사)라고 불러요.
10-K 는 앰코테크놀로지를 미국에 본사를 둔 가장 큰 OSAT 라고 적었어요.
고객은 칩을 직접 만드는 종합 반도체 회사, 설계만 하는 회사,
완제품 회사, 그리고 파운드리(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공장)예요.
웨이퍼는 대부분 고객이 맡긴 것이라 회사 소유가 아니에요.
서비스는 둘로 나눠요.
칩을 뒤집어 붙이거나 웨이퍼 단계에서 포장을 끝내는 방식을 첨단 제품,
가는 금속선으로 연결하는 오래된 방식을 주력 제품이라고 불러요.
2025년 매출의 82.8%가 첨단 제품이었어요.
본사는 애리조나 템피이고 나스닥에 상장돼 있어요.
직원은 30,800명인데 그중 약 95%가 아시아·태평양에서 일해요.
📄 10-K 사업 개요 원문 · 2026-02-20
원문: "Amkor is the world's largest U.S. headquartered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service provider ("OSAT") and is a global leader in outsourced semiconductor packaging and test services. … We provide our services to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s ("IDMs"), fabless semiconductor companies,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s ("OEMs") and contract foundries."
번역: "앰코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 조립·검사 회사이며, 위탁 패키징·검사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입니다. … 종합 반도체 회사, 공장 없는 설계 회사, 완제품 회사, 위탁 생산 파운드리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원문: "Amkor is the world's largest U.S. headquartered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service provider ("OSAT") and is a global leader in outsourced semiconductor packaging and test services. … We provide our services to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s ("IDMs"), fabless semiconductor companies,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s ("OEMs") and contract foundries."
번역: "앰코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 조립·검사 회사이며, 위탁 패키징·검사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입니다. … 종합 반도체 회사, 공장 없는 설계 회사, 완제품 회사, 위탁 생산 파운드리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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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아시아에 몰려 있는 건 공장이 그쪽에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공장을 나라별로 세어 보면, 한 나라가 유난히 크게 나와요.
공장은 여덟 나라에 있는데, 설비는 한 나라에 몰려 있어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이 회사의 설비가 실제로 어디에 서 있는가.
| 지역(2025년 말) | 유형자산 순액 | 비중 |
|---|---|---|
| 한국 | 20억 9,815만 달러(약 2조 9,374억원) | 54.2% |
| 베트남 | 5억 1,785만 달러 | 13.4% |
| 대만 | 3억 5,269만 달러 | 9.1% |
| 중국 | 2억 5,591만 달러 | 6.6% |
| 필리핀 | 1억 8,717만 달러 | 4.8% |
| 포르투갈 | 1억 6,292만 달러 | 4.2% |
| 일본 | 1억 4,154만 달러 | 3.7% |
| 미국 | 1억 590만 달러 | 2.7% |
| 말레이시아 | 4,722만 달러 | 1.2% |
공장이 있는 나라는 여덟 곳이에요.
중국,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포르투갈, 대만, 베트남이에요.
그런데 설비 금액의 절반 이상이 한국에 있어요.
면적으로 봐도 같아요.
전체 시설 1,263만 제곱피트 가운데 한국이 448만 제곱피트예요.
연구개발도 한국이 중심이에요.
10-K 는 연구개발팀이 여러 공장에 흩어져 있지만
주된 중심 조직(Center of Excellence)은 한국에 있다고 적었어요.
한국에 걸린 조건도 있어요.
회사는 한국의 일부 시설과 토지를 정부 인센티브를 받는 대가로 담보로 내줬다고 적었어요.
위험 요인 항목에는 한국에 중요한 시설과 투자가 있는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안보 우려가 높아졌다고 밝혔어요.
이 설비로 이번 분기에 얼마를 벌었는지를 볼 차례예요.
매출보다 이익이 훨씬 빨리 늘었어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매출이 늘어난 속도와 이익이 늘어난 속도의 차이.
| 항목(연결) | 2026년 2분기 | 2025년 2분기 | 증감 |
|---|---|---|---|
| 매출 | 18억 9,800만 달러(약 2조 6,572억원) | 15억 1,139만 달러 | +25.6% |
| 매출총이익 | 3억 1,859만 달러 | 1억 8,190만 달러 | 1.75배 |
|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원가를 뺀 몫의 비율) | 16.8% | 12.0% | +4.8%포인트 |
| 영업이익 | 1억 9,985만 달러(약 2,798억원) | 9,197만 달러 | 2.2배 |
| 순이익(앰코 몫) | 1억 7,375만 달러(약 2,433억원) | 5,442만 달러 | 3.2배 |
| 희석(주식으로 바뀔 수 있는 권리가 다 주식이 됐다고 가정) 주당순이익 | 0.70달러 | 0.22달러 | 3.2배 |
|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을 빼기 전 이익, 회사 기준) | 4억 달러 | 2억 5,900만 달러 | 1.5배 |
회사는 이 차이를 공장 가동률로 설명했어요.
후공정 공장은 건물과 장비 값이 이미 나가 있어서 비용의 상당 부분이 고정돼 있어요.
그래서 매출이 조금만 늘어도 이익률이 크게 움직여요.
실제로 매출에서 감가상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 9.6%에서 8.6%로 내려갔어요.
비교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2025년 2분기 이익에는 포르투갈 회사 Nanium 의 파산 절차에서 받은 3,240만 달러가 들어 있었어요.
2026년 2분기에는 고정자산을 팔아 생긴 이익 약 2,100만 달러가 들어 있어요.
둘 다 영업에서 나온 돈이 아니에요.
📄 8-K 2분기 실적 원문 · 2026-07-27
원문: "Record Second Quarter 2026 Highlights — Net sales $1.90 billion, up 26% year-on-year; Gross profit $319 million, operating income $200 million; Net income $174 million, earnings per diluted share $0.70; EBITDA $400 million."
번역: "2026년 2분기 최고 기록 — 매출 1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 증가, 매출총이익 3억 1,900만 달러, 영업이익 2억 달러, 순이익 1억 7,4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 0.70달러, EBITDA 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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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Record Second Quarter 2026 Highlights — Net sales $1.90 billion, up 26% year-on-year; Gross profit $319 million, operating income $200 million; Net income $174 million, earnings per diluted share $0.70; EBITDA $400 million."
번역: "2026년 2분기 최고 기록 — 매출 1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 증가, 매출총이익 3억 1,900만 달러, 영업이익 2억 달러, 순이익 1억 7,4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 0.70달러, EBITDA 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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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주문은 어디서 온 걸까요.
주문이 어디서 왔는지 보면 사 가는 곳이 많지 않아요
| 최종 수요처 | 2026년 2분기 비중 | 2025년 2분기 비중 | 2분기 매출 증가율 |
|---|---|---|---|
| 통신(스마트폰·태블릿) | 42% | 40% | +32% |
| 컴퓨팅(데이터센터·PC·저장장치) | 22% | 22% | +23% |
| 자동차·산업 | 22% | 20% | +35% |
| 소비자 기기 | 14% | 18% | — |
가장 빨리 큰 곳은 자동차·산업이에요.
회사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산업용 기기 수요가 늘었다고 적었어요.
통신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칩이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었어요.
컴퓨팅은 데이터센터가 끌었어요.
그런데 사 가는 쪽을 보면 수가 많지 않아요.
2025년에는 상위 10개 고객이 매출의 72%를 차지했고,
그중 애플 한 곳이 29.8%였어요.
2026년 들어서는 조금 나뉘었어요.
회사가 실적 자료에 밝힌 상위 10곳 비중은 2026년 2분기에 66%예요.
회사는 고객 한 곳을 잃거나 주문·단가가 줄면
매출과 수익성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위험 요인에 적었어요.
받아 둔 확정 주문 잔고가 없다는 점도 함께 적혀 있어요.
여기까지가 잘 팔린 이야기예요.
그런데 회사는 바로 그 분기에 돈을 빌렸어요.
첫 단서는 올해 쓰기로 한 돈의 크기예요.
단서 하나 — 올해 쓰기로 한 돈이 버는 돈보다 많아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올해 설비로 나갈 돈의 크기.
| 항목 | 금액 |
|---|---|
| 2024년 설비투자 | 7억 4,380만 달러(매출의 11.8%) |
| 2025년 설비투자 | 9억 461만 달러(매출의 13.5%) |
| 2026년 상반기 설비투자 | 6억 8,840만 달러(약 9,638억원) |
| 2026년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 3억 8,157만 달러 |
| 2026년 설비투자 계획(회사 공시) | 25억~30억 달러(약 3조 5,000억~4조 2,000억원) |
회사가 분기보고서에 적은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25억~30억 달러예요.
2025년 한 해에 쓴 9억 달러의 세 배 안팎이에요.
상반기만 봐도 1년 전의 세 배를 썼어요.
같은 기간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보다 설비로 나간 돈이 더 많아요.
현금이 비어 있는 건 아니에요.
| 항목 | 2026-06-30 | 2025-12-31 |
|---|---|---|
| 현금및현금성자산 | 15억 5,189만 달러 | 13억 7,835만 달러 |
| 단기투자 | 9억 6,027만 달러 | 6억 1,304만 달러 |
| 현금과 단기투자를 합친 금액 | 25억 1,220만 달러(약 3조 5,171억원) | — |
| 총차입금 | 24억 8,570만 달러 | — |
| 1년 안에 갚을 몫 | 1억 5,080만 달러 | — |
| 자기자본(자산에서 부채를 뺀 주주 몫) | 46억 8,683만 달러 | 45억 629만 달러 |
현금과 단기투자를 합치면 25억 1,220만 달러예요.
그런데 올해 계획한 설비투자가 그 금액과 거의 같아요.
미사용 여력도 있어요.
2025년에 맺은 리볼빙 신용한도(필요할 때 꺼내 쓰는 대출 약정) 10억 달러는
6월 말 기준으로 한 푼도 쓰지 않은 상태예요.
그럼 이 돈은 어디로 들어가고 있을까요.
단서 둘 — 받기로 한 지원금이 아직 한 푼도 안 들어왔어요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곳은 미국 애리조나에 짓고 있는 새 공장이에요.
2025년 하반기에 착공했고 1단계 면적은 약 180만 제곱피트예요.
생산 시작 예정 시점은 2028년 상반기예요.
지금 나가는 돈이 매출이 되기까지 2년이 남았다는 뜻이에요.
여기에 받기로 한 정부 지원금이 걸려 있어요.
2024년 12월 미국 상무부와 최대 4억 700만 달러(약 5,698억원)를 받기로 계약했어요.
그런데 건설·생산 목표를 달성해야 나오는 조건이라,
6월 말까지 실제로 들어온 돈은 없어요.
회사는 이 지원금이 줄거나 끊기거나 회수될 수 있다고 위험 요인에 적었어요.
별도로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35% 투자세액공제 대상이라고도 밝혔어요.
| 애리조나 항목 | 내용 |
|---|---|
| 착공 | 2025년 하반기 · 1단계 약 180만 제곱피트 |
| 생산 시작 예정 | 2028년 상반기 |
| 누적 투입액 | 3억 3,360만 달러(약 4,670억원) · 자본화 이자 540만 달러 포함 |
| 미국 반도체 지원금(CHIPS) | 최대 4억 700만 달러 · 수령액 0 |
| 인접 토지 매입 계약 | 2026년 5월 약 67에이커 · 약 3,300만 달러 · 4분기 종결 예정 |
| 장비·설비 구매 약정 | 14억 6,520만 달러(1년 내 13억 9,510만 달러) |
표의 아랫줄 두 개가 다음 1년에 나갈 돈이에요.
쓸 돈은 정해져 있고 들어올 돈은 아직 조건부예요.
그래서 회사가 고른 조달 방법이 세 번째 단서예요.
단서 셋 — 이자를 아낀 대신 주식이 늘어날 수 있어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이자를 받지 않는 쪽이 대신 무엇을 받았는가.
| 전환사채 조건 | 내용 |
|---|---|
| 규모 |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6,100억원) · 초과배정 1억 5,000만 달러 포함 |
| 표면이자 | 0.00% · 유효이자율 0.03%(발행비용 2,100만 달러 상각분) |
| 만기 | 2031년 7월 15일 |
| 전환 비율 | 원금 1,000달러당 9.4013주 → 전환가 약 106.37달러 |
| 캡드콜 | 비용 5,640만 달러 · 대상 약 1,080만 주 · 상한 139.50달러 |
| 조기상환 | 2029년 5월 15일 전에는 회사가 갚을 수 없음 |
전환사채(정해진 조건으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는 이자를 거의 주지 않는 대신,
주가가 정해진 가격을 넘으면 채권자가 주식으로 바꿔 갈 수 있어요.
같은 회사가 2033년 만기로 빌린 5억 달러에는 이자 5.875%가 붙어 있어요.
이번에 빌린 돈의 표면이자는 0.00%예요.
회사는 희석(새 주식이 생겨 기존 주주 몫이 줄어드는 것)을 줄이려고 두 가지를 해 뒀어요.
첫째, 전환이 일어나도 원금만큼은 현금으로 갚기로 정했어요.
둘째,
캡드콜(전환 때 늘어나는 주식 수 부담을 줄이려고 회사가 따로 산 옵션)을 5,640만 달러에 샀어요.
캡드콜이 대상으로 삼은 주식은 약 1,080만 주예요.
6월 말 유통주식이 약 2억 4,799만 주이니,
전환이 다 일어나면 그만큼 늘어날 수 있는 규모예요.
6월 말 기준으로는 조기 전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전액 장기부채로 잡혀 있어요.
📄 10-Q 전환사채 원문 · 2026-07-28
원문: "The initial conversion rate for the 2031 Notes is 9.4013 shares of common stock per $1,000 principal amount of the 2031 Notes, which represents an initial conversion price of approximately $106.37 per share of our common stock. … the Capped Calls initially cover, subject to anti-dilution adjustments, approximately 10.8 million shares of common stock underlying the 2031 Notes."
번역: "2031년 만기 채권의 최초 전환 비율은 원금 1,000달러당 보통주 9.4013주이며, 이는 1주당 약 106.37달러의 최초 전환가에 해당합니다. … 캡드콜은 희석 방지 조정에 따라 이 채권에 딸린 보통주 약 1,080만 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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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he initial conversion rate for the 2031 Notes is 9.4013 shares of common stock per $1,000 principal amount of the 2031 Notes, which represents an initial conversion price of approximately $106.37 per share of our common stock. … the Capped Calls initially cover, subject to anti-dilution adjustments, approximately 10.8 million shares of common stock underlying the 2031 Notes."
번역: "2031년 만기 채권의 최초 전환 비율은 원금 1,000달러당 보통주 9.4013주이며, 이는 1주당 약 106.37달러의 최초 전환가에 해당합니다. … 캡드콜은 희석 방지 조정에 따라 이 채권에 딸린 보통주 약 1,080만 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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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 세 개가 모였어요.
이제 답을 쓸게요.
그래서 이익이 세 배인데 왜 이자 없는 전환사채를 발행했을까요
순서대로 포개면 이렇게 돼요.
1. 올해 쓸 돈이 버는 돈보다 훨씬 많아요. 회사가 적은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2025년의 세 배 안팎이고, 상반기에만 영업으로 번 현금보다 많은 돈이 설비로 나갔어요. 갖고 있는 현금을 다 써도 한 해 계획을 겨우 채우는 크기예요.
2. 들어오기로 한 돈은 아직 없어요. 애리조나 공장에 걸린 미국 정부 지원금은 건설·생산 목표를 달성해야 나오고, 6월 말까지 들어온 금액은 없어요. 공장은 2028년 상반기에야 생산을 시작해요.
3. 이자를 아낀 값은 미래의 주식 수예요. 표면이자 0.00%로 빌린 대신, 주가가 106.37달러를 넘으면 채권자가 주식으로 바꿔 갈 수 있어요. 회사는 그 부담을 원금 현금 상환과 캡드콜로 일부 덮어 뒀어요.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래요.
실적이 좋아진 것과 돈을 빌린 것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가동률이 올라 이익이 늘어난 회사가 그 가동률을 더 키우려고 지금 공장을 짓고 있다는 같은 이야기예요[추정].
이 1년을 시장이 어떻게 지나왔는지는 종가로만 적어 둘게요.
오르내린 이유는 여기서 단정하지 않아요.
| 시점 | 종가(달러) | 그때 있었던 일 |
|---|---|---|
| 2025-09-12 | 25.46 | 1년 전 · 1년 중 가장 낮은 종가 |
| 2026-02-20 | 47.94 | 2025 회계연도 연차보고서(10-K) 접수일 |
| 2026-05-05 | 76.71 | 이자 없는 전환사채 발행 |
| 2026-06-22 | 93.55 | 1년 중 가장 높은 종가 |
| 2026-07-27 | 60.71 | 2026년 2분기 실적 공시 |
| 2026-07-28 | 45.69 | 분기보고서(10-Q) 접수일 |
| 2026-09-12 | 51.73 | 지금 |
가장 낮은 종가는 1년 전 시작점에, 가장 높은 종가는 6월에 나왔어요.
2분기 실적이 공시된 7월 말 종가는 전환사채를 발행한 5월 무렵보다 낮았어요.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한 장에 모으면 이래요.
①→④는 회사에서 시작해 돈을 구한 방법까지 내려가는 순서,
⑤⑥은 고객·주주 구성과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에요.
아래 회색 띠는 날짜순이에요.
남은 것은 이 결정이 주주 몫에 어떻게 찍혔는가예요.
그럼 주주 몫은 어떻게 적혀 있나요
여기서 볼 것은 하나예요.
내 몫을 늘리는 쪽과 줄일 수 있는 쪽 가운데 어느 쪽이 열려 있는가.
| 주주 몫 | 공시에 적힌 것 |
|---|---|
| 배당 | 6월 23일 주당 0.08352달러 지급 · 상반기 지급액 4,140만 달러 |
| 자사주 매입(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여 주식 수를 줄이는 것) | 계획 없음 · 2025년 4분기 취득 8,916주는 임직원 주식보상 원천징수 대납분 |
| 늘어날 수 있는 주식 | 전환 시 약 1,080만 주 · 6월 말 유통주식 약 2억 4,799만 주 |
| 최대주주 | Susan Y. Kim 과 가족·특수관계인 약 49.4% · 그중 약 2,960만 주는 중립 의결 약정 |
배당은 계속 주고 있어요.
반면 주식 수를 줄이는 쪽은 비어 있고, 늘어날 수 있는 쪽만 열려 있어요.
의결권은 창업 가족 쪽에 모여 있어요.
표의 맨 아랫줄처럼 보유 지분이 절반에 가까워요.
다만 그중 일부에는 다른 주주의 투표 비율대로 따라 던지는 약정이 걸려 있어서,
그만큼은 한쪽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이 구조에서 무엇이 어긋날 수 있는지를 볼 차례예요.
위험은 무엇인가요
앞에 나온 숫자들이 그대로 위험이에요.
새로 더해지는 건 맨 아랫줄 하나예요.
| 위험 | 한 줄로 |
|---|---|
| 고객 집중 | 2025년 상위 10곳이 매출의 72%, 애플 한 곳이 29.8%였어요. 확정 주문 잔고도 없어요 |
| 설비 집중 | 설비의 54.2%가 한국에 있고, 회사는 북한 관련 안보 우려를 위험 요인으로 적었어요 |
| 지원금 조건 | CHIPS 지원금은 목표 달성 조건부이고 6월 말까지 수령액이 없어요 |
| 전환 희석 | 주가가 106.37달러를 넘으면 약 1,080만 주가 늘어날 수 있어요 |
| 가동률 | 이익이 늘어난 이유가 가동률이라, 설비가 늘어난 뒤 일감이 따라오지 않으면 부담이 커져요 |
맨 아랫줄을 조금 더 적을게요.
설비가 늘면 감가상각도 함께 늘어요.
이번 분기에 이익률이 오른 이유가 매출에서 감가상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려간 것이었으니,
새 공장이 돌기 시작한 뒤에도 같은 방향이 이어지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해요.
소송은 통상 범위예요.
10-K 는 별도로 밝힌 중대한 소송·중재 사건이 없다고 적었고,
내부통제 중대한 취약점도 보고되지 않았어요.
감사인은 PwC 이고 5월 주주총회에서 승인됐어요.
같은 숫자가 회사에는 계획이고 주주에게는 조건이에요.
그래서 마지막 표는 두 줄로 나눠 적었어요.
호재·중립·악재로 갈라 보면
▲ 호재 • 가동률이 올라 매출총이익률이 12.0%에서 16.8%로 올랐어요 · 순이익이 1년 전의 3.2배가 되면서 주당순이익도 0.22달러에서 0.70달러가 됐어요 |
■ 중립 • 표면이자 0.00%로 공사비를 미리 마련해 이자 부담 없이 설비투자를 이어갈 수 있어요 · 그 이자를 아낀 값은 주가가 106.37달러를 넘을 때 늘어날 수 있는 약 1,080만 주예요 |
▼ 악재 • 올해 설비투자 계획이 영업으로 버는 현금보다 크고, 정부 지원금은 아직 조건부예요 · 자사주 매입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주식 수만 늘어날 수 있어요 |
그럼 다음 공시에서 무엇을 확인하면 될까요.
다음에 뭘 보면 되나요
결국 하나로 모여요.
새로 짓는 설비만큼 일감이 따라오는가.
| 확인할 것 | 지금까지 나와 있는 것 |
|---|---|
| 설비투자 집행액 | 회사가 적은 올해 계획은 25억~30억 달러예요. 상반기까지 6억 8,840만 달러를 썼으니, 남은 반년에 얼마가 나가는지가 확인 지점이에요 |
| 3분기·연간 실적 |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나요. 하반기 가동률이 상반기 수준을 지키는지를 보면 돼요 |
| CHIPS 지원금 | 최대 4억 700만 달러 가운데 언제 얼마가 들어오는지예요. 6월 말까지 수령액은 없어요 |
| 전환사채 | 전환가 106.37달러를 넘는 기간이 생기는지, 조기 전환 조건이 충족되는지예요 |
| 고객 집중도 | 상위 10곳 비중이 2025년 72%에서 2026년 2분기 66%로 내려왔어요. 더 내려가는지 다시 오르는지예요 |
맨 윗줄 하나가 나머지를 정해요.
계획한 설비투자가 그대로 집행되면 지금 빌린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가 숫자로 확인되고,
집행이 줄면 이 글의 질문은 다시 열려요.
출처 · 투자 유의
| 분석 기준일 | 2026-09-10 |
| 기준 자료 | 10-Q 2026년 2분기(2026-07-28)(검토), 8-K 2분기 실적(2026-07-27)(미감사), 8-K 주주총회(2026-05-19)(미감사), 10-K 2025 회계연도(2026-02-20)(감사) |
| 공시 확인 실적 | 2026년 2분기(2026-06-30 종료, 검토) · 상반기 누적 · 미발표 2026년 3분기·연간 미발표 · 공시 확인 사실 중심(작성자 해석 포함·수치 전망 없음) |
| 다음 확인 변수 | 3분기 실적 · 설비투자 집행액 · CHIPS 지원금 수령 · 전환사채 전환 여부 · 고객 집중도 |
| 출처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전자공시(EDGAR) Amkor Technology, Inc. — 10-Q 2026년 2분기(2026-07-28) · 8-K 2분기 실적(2026-07-27) · 8-K 주주총회(2026-05-19) · 10-K 2025 회계연도(2026-02-20) · 연결 기준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9-10. SEC 10-Q · SEC 2분기 실적 8-K · SEC 주주총회 8-K · SEC 10-K · 회사 홈페이지 |
| 정보 |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나요. 분기 재무제표는 검토를 받은 것으로 감사받은 확정치가 아니에요. 원화 환산은 1달러=1,400원 예시예요. 주가는 야후 파이낸스 일별 종가 기준이에요. 용어는 처음 나오는 자리에서 풀었어요. |
| 투자 유의 | 이 글은 공시 원문을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예요.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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