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 갑자기 불어난 순이익, 왜 전환사채 평가이익이었을까
순이익 2,735억원이 어디서 왔나, 한 장에
①→④는 이익이 만들어지고 되감기는 순서,
⑤⑥은 같은 구조가 지금도 이어진다는 뜻이에요.
⑦~⑩은 공시가 나온 뒤 주가가 왜 그렇게 움직였는지예요(작성자 해석). 그 순서로 읽으면 돼요.
맨 아래 회색 띠는 날짜순이에요.
결론 먼저
• 주가가 8개월 만에 50배 올랐다가 -68% 내렸어요 — 1,053원(2025-08) → 53,200원(2026-04-14) → 16,950원(2026-08-26)이에요.
• 반기 순이익 2,735억원의 실체는 평가이익이에요 — 금융수익 3,924억원의 97%가 자기 발행 전환사채(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 콜옵션의 평가이익(3,813억원)이에요. 주가가 오르며 생긴 장부상 이익이라, 2분기엔 거꾸로 -460억원 손실이 났어요.
• 회사 스스로 계산한 희석 주당이익은 9원이에요 — 기본 3,852원인데, CB·BW가 주식이 된다고 가정하면 이익 2,724억원이 사라지고 주식이 4,097만 주 늘어서예요.
• 최대주주는 보유 주식의 99.9%를 담보로 잡혔어요 — 차입 잔액 1,650억원, 담보권 전부 실행 시 지분 37.37% → 0.05% 예요. 9월 1일에도 더 사서 담보로 넣었어요.
• 본업(콘덴서)의 진짜 실력(5번), 8월 말 이후 새로 나온 CB 130억원과 BW 정리(6번), 그래서 이 순이익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9번), 그럼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뭔지(맨 끝 10번)는 아래 본문에서 확인하세요.
| 📈 주가 위치 | 2026-09-04 종가 기준 |
|---|---|
| 현재가 | 15,670원 |
| 52주 최저 ~ 최고 | 1,035원 ~ 53,200원 |
| 저점 대비 | +1414% |
| 고점 대비 | -71% |
| 52주 범위 내 위치 | 하단 28% |
1. 원래는 콘덴서 회사예요
반기보고서의 소개는 간단해요.
📄 반기보고서 원문 · 2026-08-14
원문: "당사는 전원공급장치, 필름콘덴서, 증착필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원공급장치는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변환해 각종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입니다. 필름콘덴서는 필름을 절연체로 쓴 콘덴서로, 필요한 때 전기를 방출해 전자제품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 핵심 부품입니다."
번역: 원문이 한국어이므로 번역을 생략합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원문: "당사는 전원공급장치, 필름콘덴서, 증착필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원공급장치는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변환해 각종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입니다. 필름콘덴서는 필름을 절연체로 쓴 콘덴서로, 필요한 때 전기를 방출해 전자제품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 핵심 부품입니다."
번역: 원문이 한국어이므로 번역을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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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26년의 성호전자는 이 문장만으로 설명이 안 돼요.
지주 목적 회사 여섯 곳(어매이징홀딩스·디이에스홀딩스·제이케이아이홀딩스·선일홀딩스·구수중전기홀딩스·혜성홀딩스)을 통해 반도체·건설까지 거느린 5개 부문 그룹이 됐고,
자산이 반년 만에 5,811억원 → 1조 3,593억원으로 2.3배가 됐어요.
그리고 2026년 들어 8월까지 낸 공시가 100건이에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새 주식을 살 권리가 붙은 회사채),
담보계약, 회사 인수 공시가 쉬지 않고 나왔어요.
2. 순이익 2,735억원은 어디서 왔을까
| 항목(연결·상반기) | 금액 |
|---|---|
| 매출액 | 1,512억원 |
| 영업이익 | 101억원 |
| 금융수익 | 3,924억원 |
| 금융원가 | 419억원 |
| 법인세비용 | 898억원 |
| 당기순이익 | 2,735억원 |
영업이익 101억원인 회사가 순이익 2,735억원을 냈어요.
27배 차이예요.
답은 금융수익 3,924억원이고, 그 97%가 파생상품평가이익(옵션 같은 파생상품의 값을 결산 시점에 다시 매겨 반영한 이익) 3,813억원이에요.
반기보고서 주석에 그 파생상품이 뭔지 적혀 있어요 — 전환사채 매도청구권(Call option),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되살 수 있는 권리예요.
이 권리의 장부값 변동만 이래요: 기초 1,207억원 → 행사 -2,007억원 → 평가이익 +3,784억원 → 기말 2,983억원.
쉽게 풀면 이래요.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사채라 주가가 오르면 사채 가치가 올라요. 그 사채를 싸게 되살 권리(콜옵션)의 값도 같이 뛰어요.
그러니까 주가 50배 급등이 그대로 회계상 이익이 된 거예요. 물건을 팔아 번 돈도, 통장에 들어온 현금도 아니에요.
3. 2분기엔 같은 자리에서 손실이 났어요
| 분기별(연결) | 1분기 | 2분기 |
|---|---|---|
| 금융수익 | 4,266억원 | -342억원 |
| 당기순이익(손실) | 3,195억원 | -460억원 |
평가이익의 성질이 여기서 드러나요.
주가가 고점(4/14)을 찍고 내려오자, 1분기에 3,195억원 이익을 만들던 바로 그 콜옵션이 2분기엔 -460억원 손실을 만들었어요.
즉 이 회사의 순이익은 자기 주가의 방향을 따라가요. 주가가 내리는 지금 구간에서는 하반기에도 같은 자리에서 손실이 이어질 수 있어요.
4. 회사가 스스로 계산한 숫자 — 희석 주당이익 9원
| 항목(반기보고서 희석주당이익 공시) | 값 |
|---|---|
| 기본주당이익(순이익을 지금 있는 주식 수로 나눈 값) | 3,852원 |
| 전환 가정 시 이익 조정 | -2,724억원 |
| 남는 이익 | 10억 3,740만원 |
| 늘어나는 주식 | +40,971,956주 |
| 희석주당이익(사채가 전부 주식으로 바뀐다고 가정하고 다시 계산한 주당이익) | 9원 |
이 표는 제 추정이 아니라 반기보고서에 실린 회사의 계산 그대로예요.
희석주당이익은 CB·BW가 전부 주식으로 바뀐다고 가정하고 다시 계산한 주당이익이에요. 그 가정을 넣는 순간 두 가지가 일어나요. ①콜옵션 평가이익이 사라져 이익 2,724억원이 증발하고 ②주식이 4,097만 주(지금 유통주식의 58%) 늘어나요.
그래서 3,852원이 9원이 돼요.
순이익 2,735억원이 어떤 성격의 이익인지,
회사 공시가 스스로 말해 주는 숫자예요.
5. 본업의 실력은 따로 봐야 해요
| 부문(상반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
| 콘덴서·파워(본업) | 1,143억원 | 11.6억원 |
| 반도체 | 346억원 | 85.5억원 |
| 건설 | 289억원 | 3.1억원 |
| 기타 | 112억원 | 8.9억원 |
| 임대 | 24억원 | -1.1억원 |
| 합계 | 1,512억원 | 101억원 |
본업인 콘덴서·파워는 매출 1,143억원에 영업이익 11.6억원 — 이익률 1.0% 예요.
영업이익 101억원의 대부분(85.5억원)은 인수해서 연결로 편입한 반도체 부문에서 나와요.
8월 13일에도 반도체 냉각기(칠러) 회사 디이에스홀딩스 지분을 200억원에 추가로 샀어요.
몸집이 커진 만큼 빚도 커졌어요.
부채가 반년 만에 3,271억원 → 9,387억원(+6,116억원)이에요.
6. 지금도 0% 금리 CB를 찍고 있어요
| 항목(제20회 전환사채) | 내용 |
|---|---|
| 종류 | 무보증 사모(소수의 정해진 투자자에게만 파는 방식) 전환사채 |
| 발행금액 | 895억원(납입 2026-08-14) |
| 표면·만기이자율 | 0.0% · 0.0% |
| 전환가액(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때 한 주에 매기는 가격) | 19,114원 |
| 인수인 의무 | 사채 총액의 40%를 미전환 상태로 보유 |
| 최대주주 측 권리 | 매도청구권(콜옵션) |
8월 6일 결정하고 8월 14일 895억원이 들어왔어요.
이자가 0% 예요 — 빌려주는 쪽은 이자가 아니라 주식으로 바꿔 얻을 차익을 보고 들어온다는 뜻이에요.
조건을 뜯어 보면 익숙한 구조가 또 나와요.
최대주주 등이 이 사채를 되살 콜옵션을 갖고, 인수인은 40%를 미전환으로 보유해야 해요.
순이익 2,735억원을 만든 것과 같은 구조의 콜옵션이 새 사채에도 붙은 거예요.
한 가지 더 — 지금 주가는 전환가 19,114원보다 낮아요. 이 사채엔 주가가 내리면 전환가를 따라 내리는 리픽싱 조항이 있어요.
8월 31일에는 또 하나의 CB가 결정됐어요.
| 항목(제21회 전환사채) | 내용 |
|---|---|
| 발행금액 | 130억원(납입 9월 8일 예정) |
| 표면·만기이자율 | 0.0% · 0.0% |
| 전환가액 | 17,192원 |
| 자금 용도 | 채무상환자금 |
| 조기상환 청구 | 2028년 3월 8일부터 |
| 최대주주 측 권리 | 콜옵션(서룡전자 등, 2027년 9월 8일부터 6개월) |
📄 제21회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원문 · 2026-08-31
원문: "자금조달의 목적 … 채무상환자금 (원) 13,000,000,000 … 표면이자율 (%) 0.0 만기이자율 (%) 0.0 … 전환가액 (원/주) 17,192 … [매도청구권(Call Option)에 관한 사항] 서룡전자 등은 본건 사채의 발행일 이후 12개월이 되는 2027년 09월 08일부터 [18]개월이 되는 2028년 03월 08일 … 콜옵션 … 을 가진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원문: "자금조달의 목적 … 채무상환자금 (원) 13,000,000,000 … 표면이자율 (%) 0.0 만기이자율 (%) 0.0 … 전환가액 (원/주) 17,192 … [매도청구권(Call Option)에 관한 사항] 서룡전자 등은 본건 사채의 발행일 이후 12개월이 되는 2027년 09월 08일부터 [18]개월이 되는 2028년 03월 08일 … 콜옵션 … 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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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가 채무상환이에요.
빚을 갚으려고 또 0% 사채를 찍었고,
여기에도 최대주주 쪽 콜옵션이 붙었어요.
20회 CB와 같은 구조가 한 달 만에 반복된 거예요.
되사 둔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8월에 정리됐어요.
회사는 2025년 10월에 제14회 BW(권면 110억원)를 콜옵션으로 되사 뒀는데,
8월 26·27일 이걸 토르홀딩스 등에 되팔았어요.
권면 29억원어치를 약 361억원에 판 거예요.
값이 그렇게 큰 건 이 사채에 붙은 신주인수권 행사가가 1,659원이라,
주가가 만원대인 지금 행사하면 차익이 크기 때문이에요.
산 쪽은 곧바로 행사했어요.
8월 27·28일 1,621,956주와 396,640주가 새로 생겨 9월 21일 상장될 예정이에요.
남은 34.9억원어치는 9월 2일 소각했어요.
돈의 흐름을 정리하면 이래요.
7월 29일 금융기관 밖에서 300억원을 빌렸고, 8월 14일 CB 895억원이 들어왔고,
같은 날 7월에 빌린 350억원 중 250억원을 갚았고, BW를 되팔아 약 361억원을 받았고, 9월 8일 CB 130억원이 더 들어와요.
들어오는 돈의 상당 부분이 다시 빚을 갚는 데 쓰여요.
7. 최대주주는 주식 99.9%를 담보로 잡혔어요
| 항목 | 내용 |
|---|---|
| 최대주주 | 서룡전자 주식회사 |
| 보유 주식(7/31) | 27,324,815주(38.18%) |
| 담보로 맡긴 주식(7/31) | 27,292,815주(보유분의 99.9%) |
| 9월 1일 정정 | 117,786주 더 사서 27,448,301주(37.37%) · 담보 27,410,601주 |
| 차입 잔액 | 1,650억원(7/31 기준) |
| 담보설정금액 | 6,000억원 |
| 7월 조기상환 | 네 차례 1,210억원 (정정 후 잔액 1,650억원) |
| 담보권 전부 실행 시(9/1) | 잔여 37,000주(0.05%) |
공시 제목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이에요.
이름 그대로예요 — 빚을 못 갚아 담보가 넘어가면 최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는 공시예요.
주식담보제공(빚을 빌리며 주식을 담보로 맡기는 것)은 주식을 맡기고 돈을 빌리는 거라, 주가가 내리면 담보 가치가 모자라져요. 최대주주는 7월 8일부터 29일까지 네 차례 1,210억원을 조기상환했고, 7월 31일 정정에서 잔액이 1,790억원에서 1,650억원으로 잡혔어요. 갚을 힘은 보여 줬지만, 주가가 더 내리면 압박이 커지는 구조 자체는 그대로예요.
9월 1일에는 최대주주가 117,786주를 더 사서 담보로 넣었어요.
지분율이 38.18%에서 37.37%로 내려간 건 판 게 아니라,
BW 행사로 전체 주식 수가 73,433,552주로 늘어서예요.
주가 급등의 이익도,
급락의 위험도 — 이 회사에서는 모두 주가 그 자체에 묶여 있어요.
8. 호재·중립·악재로 나눠 보면
▲ 호재 • 영업이익이 29억원에서 101억원으로 늘었어요(반도체 부문 편입 효과)• 매출이 1,158억원에서 1,512억원으로 30.6% 늘었어요 • 최대주주가 7월에만 1,210억원을 조기상환했어요 • 0% 금리 CB 895억원이 납입돼 자금은 들어왔어요 |
■ 중립 • 자산이 반년 만에 2.3배(1조 3,593억원)가 됐어요 — 인수 효과예요• 현재 주가는 CB 전환가(19,114원)보다 낮고 리픽싱 조항이 있어요 • 2026년 공시가 8개월간 100건이에요 |
▼ 악재 • 순이익 2,735억원의 97%가 파생 평가이익이에요 — 현금이 아니에요• 2분기엔 순손실 -460억원 — 주가 하락이 손실로 되감겨요 • 희석 주당이익 9원(잠재주식이 유통주식의 58%)이에요 • 본업 영업이익률이 1.0%예요 • 부채가 반년 만에 6,116억원 늘었어요 • 최대주주 보유분 99.9%가 담보로 잡혀 있어요(차입 1,650억원) • 주가가 고점 대비 -68.1%예요 |
9. 그래서 순이익은 왜 전환사채 평가이익이었을까
답은 세 단계예요.
1. 회사가 사채를 찍을 때 '되살 권리'를 붙여 뒀어요. 전환사채는 주가가 오르면 값이 오르는 사채예요. 이 회사는 사채를 발행하면서 최대주주 쪽이 그 사채를 정해진 값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붙였어요. 회계 규칙상 이 권리는 파생상품이라, 가치가 바뀌면 그 변동이 그대로 손익에 잡혀요.
2. 주가가 50배 뛰자 그 권리의 값이 3,813억원 올랐어요. 사채 값이 오르면 그걸 싸게 되살 권리의 값도 뛰어요. 상반기 금융수익 3,924억원의 97%가 여기서 나왔고, 그게 순이익 2,735억원이 됐어요. 물건을 팔아 번 돈도, 통장에 들어온 현금도 아니에요. 그래서 회사가 스스로 계산한 희석주당이익은 9원이에요. 사채가 전부 주식이 된다고 가정하는 순간 이 이익이 사라지니까요.
3. 주가가 내리면 같은 자리에서 손실이 나요. 2분기가 그랬어요. 고점 4월 14일 뒤 주가가 내리자 -460억원이었어요. 지금 주가는 고점의 3분의 1 아래라, 하반기에도 같은 자리에서 손실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요[추정].
| 시점 | 종가 | 그때 있었던 일 |
|---|---|---|
| 2026-04-14 | 53,200원 | 고점 — 1분기 콜옵션 평가이익 |
| 2026-06-30 | 29,650원 | 2분기 말 — 같은 자리에서 -460억원 |
| 2026-08-14 | 20,400원 | 반기보고서(순이익 2,735억원·희석 EPS(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 9원) |
| 2026-08-26 | 16,950원 | BW 재매각 시작 |
| 2026-09-03 | 15,600원 | 21회 CB 결정 뒤 |
공시가 나온 뒤 주가는 왜 그렇게 움직였을까요. 공시 하나가 주가를 정하는 게 아니라, 그때 시장이 무엇을 보고 있었느냐가 방향을 정해요. 8월을 날짜순으로 보면 이래요.
| 시점 | 종가 | 공시 | 그 뒤 주가 |
|---|---|---|---|
| 2026-07-29 | 13,100원 | 최대주주 담보계약 · 300억원 차입 | 7/30 11,850원까지 내렸다가 |
| 2026-07-31 | 14,940원 | 담보계약 정정 — 최대주주가 7월에 1,210억원 갚음 | 하루 +26%, 8/5 19,000원까지 |
| 2026-08-06 | 17,400원 | 20회 CB 895억원 결정(0%, 전환가 19,114원, 용도 대부분 채무상환) | 그날 -8%, 8/10 20,650원으로 반등 |
| 2026-08-13 | 21,000원 | 디이에스홀딩스 200억원 인수 | 8/18 21,450원 고점 |
| 2026-08-14 | 20,400원 | 반기보고서 — 순이익 2,735억원이지만 2분기 -460억원·희석 EPS 9원 | 이후 열흘간 -21% |
| 2026-08-27 | 16,520원 | BW 행사로 신주 202만 주 | 8/28 15,740원 |
| 2026-08-31 | 16,980원 | 21회 CB 130억원 결정(0%, 전환가 17,192원, 용도 채무상환) | 그날 +8%, 9/3 15,600원으로 다시 하락 |
세 가지만 알면 읽혀요.
첫째,
7월 29일 담보계약은 나쁜 소식이었고 주가도 이틀 내렸어요. 반등은 7월 31일 정정에서 최대주주가 7월에 1,210억원을 갚은 사실이 알려진 뒤예요.
"담보가 넘어갈 위험이 줄었다"로 읽힌 셈이에요[추정].
둘째, 전환사채는 두 얼굴이에요. 당장은 돈이 들어와 빚을 갚고(안도),
나중엔 주식이 늘어 내 몫이 얇아져요(희석). 8월 6일엔 시장이 앞 얼굴을 봤어요.
최대주주가 빚을 갚고 회사에 895억원이 들어오는 국면이었고,
전환가 19,114원이 그날 주가보다 높아 "사채를 산 쪽이 지금보다 비싸도 주식으로 바꿀 만하다고 봤다"는 신호로 읽혔어요[추정]. 그날 하루는 -8%였지만 뒤이어 올랐어요.
셋째,
8월 13일 인수는 좋은 소식이 맞지만, 바로 다음 날 반기보고서가 나왔어요. 순이익 2,735억원이라는 큰 숫자 안에 2분기 -460억원 손실과 희석 주당이익 9원이 같이 들어 있었어요.
여기서 시장이 보는 얼굴이 바뀌었어요.
그 뒤 BW 행사로 신주 202만 주가 생겼고,
그 상태에서 나온 8월 31일 CB 130억원은 같은 0% CB인데도 "또 주식이 늘겠구나" 쪽으로 읽혔어요.
그날은 +8% 올랐지만 사흘 만에 되돌아갔어요[추정].
그리고 이 구조는 끝난 게 아니에요.
8월에 찍은 CB 895억원과 8월 31일 결정한 CB 130억원에도 같은 콜옵션이 붙었고,
되사 둔 BW를 되팔아 신주 202만 주가 새로 생겨요.
최대주주는 보유 주식의 99.9%를 담보로 잡힌 채 9월 1일에도 주식을 더 샀어요.
이익도, 희석도, 최대주주의 위험도 전부 주가 하나에 묶여 있는 회사예요.
그래서 이 종목에서 순이익 숫자보다 먼저 볼 것은 주가가 전환가(19,114원·17,192원)와 담보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예요.
| 확인할 것 | 왜 |
|---|---|
| 3분기 파생 평가손익 | 주가가 내리면 손실이 이어져요(2분기 -460억원) |
| CB 전환가 조정(리픽싱) | 현재 주가가 두 CB의 전환가보다 낮아요 |
| 최대주주 차입 상환 | 잔액 1,650억원, 담보가 보유분의 99.9%예요 |
| BW 신주 202만 주 상장(9/21) | 유통 주식이 늘어요 |
| 본업(콘덴서) 수익성 | 영업이익률 1.0%예요 |
| 추가 인수·CB 발행 | 8개월간 공시 100건의 흐름이 이어지는지요 |
10. 그럼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주가는 회사가 올리는 게 아니라 시장이 정해요.
회사가 손댈 수 있는 방법은 네 가지뿐이에요.
영업이익, 주식 수, 주주환원(배당), 그리고 정보(전망)예요.
성호전자는 이 중 '주식 수'가 거꾸로 움직이고 있어요.
| 방법 | 지금 상태 | 공시에 적힌 것 |
|---|---|---|
| 영업이익 | 절반 열림 | 영업이익이 29억원에서 101억원으로 늘었지만 반도체 부문 편입 효과이고, 본업 영업이익률은 1.0%예요 |
| 주식 수(자사주 매입 =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여 주식 수를 줄이는 것) | 반대 방향 | 0% 금리 전환사채를 계속 찍고 있어요(20회 895억원·21회 130억원). 잠재주식이 유통주식의 58%라 희석 주당이익이 9원이에요. 8월엔 신주인수권 행사로 신주 202만 주가 생겼어요 |
| 주주환원(배당) | 없음 | 이번 공시 범위에 배당 결정이 없어요 |
| 정보(전망) | 막힘 | 순이익의 97%가 평가이익이라 주가가 내리면 같은 자리에서 손실이 나요. 회사가 낼 수 있는 정보는 본업 실적뿐인데 8개월간 공시가 100건이라 신호가 묻혀요 |
| 사채 되사기 | 열림 | 최대주주가 7월에 1,210억원을 조기상환한 사례가 있어요. 21회 CB 용도도 채무상환이에요 |
지금 쓸 수 있는 방법은 사채를 줄이는 것이에요. 새 사채를 찍는 대신 이미 있는 사채를 되사 없애면 잠재주식이 줄고, 주가에 따라 손익이 출렁이는 평가이익 구조도 작아져요. 7월의 1,210억원 조기상환이 그 예이고, 그 뒤 주가가 반등한 것도 그렇게 읽혔어요[추정]. 반대로 21회처럼 새 사채를 또 찍으면 방향은 되돌아가요.
회사가 못 하는 것도 있어요. 콘덴서 수요, 반도체 경기, 그리고 주가 자체예요. 평가이익은 주가가 정하는 것이지 회사가 정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이 표는 "이걸 하면 주가가 오른다"는 뜻이 아니에요. 회사가 사채를 더 찍는지 되사는지 다음 공시에서 확인하는 용도예요.
출처 · 투자 유의
| 분석 기준일 | 2026-09-04 |
| 기준 자료 | [기재정정]주식담보제공계약체결(2026-07-31)(미감사), 전환사채권발행결정(2026-08-06)(미감사),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2026-08-13)(미감사), 증권발행결과(자율공시)(2026-08-14)(미감사), 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검토), 제21회 전환사채권발행결정(2026-08-31)(미감사), 담보계약 정정(2026-09-01)(미감사), 신주인수권행사(2026-08-27·28)(미감사) |
| 공시 확인 실적 | 2026년 반기(검토) · 미발표 3분기 파생 평가손익 미확정(주가 연동) · CB 전환가 조정 여부 미발생 · 최대주주 차입 추가 상환 미공시 · 하반기 실적 미발표 · 공시 확인 사실 중심(작성자 해석 포함·수치 전망 없음) |
| 다음 확인 변수 | 3분기 파생 평가손익 · CB 리픽싱 · 최대주주 차입 상환 · CB·BW 전환 물량 · 본업 수익성 · 추가 인수 |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성호전자 — [기재정정]최대주주변경을수반하는주식담보제공계약체결(2026-07-31) ·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발행결정)(2026-08-06) ·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2026-08-13) · 증권발행결과(자율공시)(2026-08-14) · 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 · 연결재무제표 기준 · 단기차입금감소결정(2026-08-18) · BW 재매각 정정(2026-08-26) · 신주인수권행사(2026-08-27·28) · 제21회 전환사채권발행결정(2026-08-31) · 담보계약 정정(2026-09-01) · BW 소각(2026-09-01)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9-04. DART 반기보고서 · DART 전환사채 발행결정 · DART 담보계약 · 회사 홈페이지 |
| 정보 |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나요. 반기 재무제표는 검토를 받은 것으로 감사받은 확정치가 아니에요. 주가는 야후 파이낸스 일별 종가 기준이에요. 용어는 처음 나오는 자리에서 풀었어요. |
| 투자 유의 | 이 글은 공시 원문을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예요.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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