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흑자로 돌아섰는데, 왜 불성실공시 딱지가 붙었을까
결론 먼저
•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어요 — 2026년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88.9억원이에요. 전년 같은 기간은 영업손실 3.9억원이었어요.
• 반년에 작년 한 해를 넘었어요 —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84.7억원인데, 올해는 반년 만에 88.9억원을 벌었어요.
• 미국 계약을 맺었어요 —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의 미국 판매 계약이에요. 마일스톤 총액 1억 달러, 이익의 90% 를 회사가 가져가요. 다만 회사는 "미실현 가능성도 있습니다" 라고 적었어요.
• 4월에 불성실공시법인이 됐어요 — 실적 전망을 공정공시 절차대로 알리지 않아 벌점 5점을 받았어요.
• 흑자 전환의 크기, 미국 계약의 조건, 현금이 329억원 줄어든 이유는 아래 본문에서 확인하세요.
| 📈 주가 위치 | 2026-08-26 종가 기준 |
|---|---|
| 현재가 | 171,100원 |
| 52주 최저 ~ 최고 | 126,500원 ~ 1,184,000원 |
| 저점 대비 | +35% |
| 고점 대비 | -86% |
| 52주 범위 내 위치 | 하단 4% |
1. 이 회사는 무엇을 파나요
삼천당제약은 약을 만들어 파는 회사예요. 반기보고서는 회사와 종속회사가 "의약용 약제품 제조 판매를 지배적 단일사업부문만으로 영위하는 업체" 라고 적고 있어요.
가장 큰 축은 눈에 쓰는 약(안과용제) 이에요. 상반기 품목별 매출에서 안과용제가 883.5억원으로 전체의 64.72% 예요. 건성질환·각막염 치료제인 하메론(131.0억원)과 티어린프리(44.4억원)가 대표 제품이에요.
두 번째는 순환기질환 치료제로 82.6억원(6.05%) 이에요. 동맥경화·협심증 치료제 아토로우, 심근성허혈증 치료제 지텐션이 여기 들어가요.
자회사도 있어요. 점안제를 만드는 옵투스제약이 상반기에 매출 478억원을 올렸어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고, 영업이익 52억원·순이익 64억원을 냈어요. 그 밖에 미국의 SCD US, INC와 SCD BIOTECH, LLC, 일본의 SCD JAPAN이 있어요.
2. 매출은 2025년과 비슷한 속도예요
먼저 매출이에요.
| 기간 | 연결 매출액 |
|---|---|
| 2024년 연간 | 2,109.2억원 |
| 2025년 연간 | 2,318.1억원 |
| 2026년 상반기 | 1,356.1억원 |
반년에 2025년 한 해 매출의 58.5% 를 벌었어요. 매출만 보면 2025년과 비슷한 속도예요.
3. 달라진 건 매출이 아니라 이익이에요
| 기간 | 연결 영업이익 |
|---|---|
| 2024년 연간 | 26.4억원 |
| 2025년 연간 | 84.7억원 |
| 2026년 상반기 | 88.9억원 |
반년 만에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을 넘었어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잘 보여요.
| 항목 | 2026년 상반기 | 2025년 상반기 |
|---|---|---|
| 매출총이익 | 645.5억원 | 507.0억원 |
| 영업이익 | +88.9억원 | -3.9억원 |
| 당기순이익 | +131.1억원 | -3.4억원 |
작년 상반기에는 영업손실 3.9억원이었어요. 올해는 88.9억원 흑자예요. 순이익도 마이너스에서 131.1억원이 됐어요.
순이익(131.1억원)이 영업이익(88.9억원)보다 큰 점도 눈에 띄어요. 본업 밖에서 이익이 더해졌다는 뜻이에요.
4. 미국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계약을 맺었어요
2026년 3월 30일 공시된 계약이에요. 리벨서스(먹는 당뇨약)와 위고비 경구용(먹는 비만약)의 제네릭을 미국에서 파는 계약이에요.
| 항목 | 내용 |
|---|---|
| 계약 제품 | 리벨서스 제네릭 1.5·3·4·7·9·14mg / 위고비 경구용 제네릭 1.5·4·9·25mg |
| 계약 국가 | 미국 |
| 마일스톤 총액 | 1억 달러(공시 표기 약 1,508억원) |
| 이익 공유 | 삼천당제약 90% · 파트너사 10% |
| 공급 기간 | 제품 첫 판매일로부터 10년 |
마일스톤은 개발·허가·판매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나눠 받기로 한 돈이에요. 계약서에 적힌 총액이 1억 달러라는 뜻이지, 지금 다 받았다는 뜻은 아니에요.
회사도 이 점을 공시에 적었어요.
📄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원문 · 2026-03-30
"본 계약의 수익 인식은 조건부로써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미실현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본 계약의 수익 인식은 조건부로써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미실현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대신 유리한 조건도 있어요. 이미 받은 돈은 "반환의무가 없습니다" 라고 했고, 허가가 안 나서 계약이 끝나도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습니다" 라고 적었어요. 파트너사가 예상 매출의 50%를 2년 연속 못 채우면 삼천당제약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조건을 바꿀 수도 있어요.
한 가지 확인되지 않는 게 있어요. 계약상대방이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아요. 유보사유는 "계약서 조항" 이고, 유보기한은 2042년 3월 31일이에요.
세마글루타이드 계약은 미국만이 아니에요. 2026년 1월 일본 DAIICHI SANKYO ESPHA CO., LTD. 와 공동개발·상업화 파트너십을, 2026년 2월 영국 외 유럽 10개국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어요.
5. 4월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어요
같은 해 좋은 소식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 항목 | 내용 |
|---|---|
| 유형 | 공시불이행 |
| 내용 |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 공정공시 미이행 |
| 사유발생일 | 2026-02-06 |
| 지정일 | 2026-04-21 |
| 부과벌점 | 5.0점 |
| 공시위반제재금 | 없음 |
| 최근 1년 누적 벌점 | 5.0점 |
공정공시는 실적 전망처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특정인에게 먼저 흘리지 않도록, 정해진 절차로 모두에게 동시에 알리게 하는 제도예요. 회사가 그 절차를 지키지 않아 벌점 5점을 받았어요.
제재금은 없었고 공시책임자 교체 요구도 없었어요. 근거 규정은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제27조 및 제32조예요.
6. 현금이 329억원 줄었어요
| 항목 | 2026년 6월 말 | 2025년 말 |
|---|---|---|
| 자산총계 | 5,753.9억원 | 5,612.3억원 |
| 부채총계 | 1,746.1억원 | 1,976.4억원 |
| 자본총계 | 4,007.9억원 | 3,635.9억원 |
| 현금및현금성자산 | 630.2억원 | 959.4억원 |
| 자본금 | 117.3억원 | 117.3억원 |
자본이 부채의 2.3배예요. 자본금이 그대로인 걸 보면 상반기에 유상증자는 없었어요.
눈에 띄는 건 현금이 959.4억원에서 630.2억원으로 329.2억원 줄었다는 점이에요. 이유는 현금흐름표에 있어요.
| 항목 | 2026년 상반기 | 2025년 상반기 |
|---|---|---|
| 영업활동현금흐름 | +23.4억원 | -139.5억원 |
| 투자활동현금흐름 | -470.9억원 | -44.2억원 |
| 재무활동현금흐름 | +113.0억원 | -44.1억원 |
두 가지가 보여요. 하나는 영업활동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것(-139.5억원 → +23.4억원)이고, 다른 하나는 투자활동에서 470.9억원이 나갔다는 거예요. 전년 같은 기간(-44.2억원)의 10배가 넘어요.
즉 현금이 준 건 장사가 안 돼서가 아니라 어딘가에 돈을 넣었기 때문이에요.
7.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16%예요
상반기 연결 연구개발비용은 217.5억원이에요. 전년 같은 기간은 156.1억원, 2025년 한 해는 208.7억원이었어요. 반년 연구개발비가 작년 한 해를 넘었어요.
보고서가 계산한 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은 16.03% 예요.
먹는 인슐린 SCD0503도 개발 중이에요. 2026년 3월 19일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해 2026년 5월 28일 승인을 받았어요. 독일의 Profil에서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요.
다만 신청한 것과 승인된 것이 달라요. 공시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등결정) 원문 · 2026-08-05
"임상 1상 (신청은 1/2상이었으나 1상만 승인을 받았으며, CRO와 협의하여 2상은 추가로 승인받을 예정임)"
원문에서 직접 확인
"임상 1상 (신청은 1/2상이었으나 1상만 승인을 받았으며, CRO와 협의하여 2상은 추가로 승인받을 예정임)"
원문에서 직접 확인
2026년 8월 5일 정정공시는 참여 인원 표기를 바로잡은 것이에요. 기존에 "총 투여 인력 64명"이라고 적었는데, 실제로는 등록 피험자 16명이 4개 용량군을 번갈아 투여받아 나온 투여 횟수였다는 설명을 덧붙였어요.
회사는 같은 공시에 이런 문장도 적었어요.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발 중인 약은 대부분 끝까지 가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안과 쪽 계약도 넓히고 있어요.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로 2025년 9월 동유럽 8개국, 2025년 11월 프랑스(Fresenius Kabi GmbH.), 2026년 2월 중동 6개국(캐나다 Apotex Inc.) 판매·공급계약을 맺었어요.
8. 호재·중립·악재로 나눠 보면
▲ 호재 • 영업손실 3.9억원에서 영업이익 88.9억원으로 돌아섰어요• 반기 영업이익이 2025년 연간(84.7억원)을 넘었어요 •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39.5억원에서 +23.4억원이 됐어요 • 자회사 옵투스제약 매출이 18.0% 늘었어요 • 자본(4,007.9억원)이 부채(1,746.1억원)의 2.3배예요 • 미국·유럽·일본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계약을 맺었어요 |
■ 중립 • 마일스톤 1억 달러는 단계마다 나눠 받는 금액이에요• 현금이 준 건 투자활동 때문이지 영업 때문이 아니에요 •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것은 개발 단계가 진행 중이라는 뜻이에요 • 자본금이 그대로라 상반기 유상증자는 없었어요 |
▼ 악재 • 2026년 4월 21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어요(벌점 5점)• 미국 계약의 상대방이 2042년까지 공개되지 않아요 • 회사가 계약 수익에 대해 "미실현 가능성도 있습니다"라고 적었어요 • 현금이 959.4억원에서 630.2억원으로 329.2억원 줄었어요 • 매출의 64.72%가 안과용제 한 갈래에 몰려 있어요 |
9. 같은 사실이 회사와 투자자에게 다르게 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흐름이 좋아요. 본업이 흑자로 돌아섰고, 영업에서 현금도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이라는 큰 시장을 미국·유럽·일본에서 동시에 준비하고 있어요. 연구개발비와 투자활동 지출이 늘어난 것도 그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직 숫자로 확인되지 않은 것을 구분해야 해요. 미국 계약의 1억 달러는 허가와 판매가 되어야 들어오는 돈이고, 회사도 미실현 가능성을 적었어요.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2042년까지 알 수 없어요. 여기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회사가 알리기로 한 정보를 절차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기록이라, 앞으로의 공시를 볼 때 감안할 부분이에요.
10. 정리
| 확인할 것 | 왜 |
|---|---|
| 하반기 영업이익 | 반기에 이미 작년 연간을 넘었어요. 흐름이 이어지는지요 |
| 미국 허가 진행 | 계약금은 허가와 판매가 되어야 들어와요 |
| 계약상대방 공개 | 유보기한이 2042년 3월 31일이에요 |
| 현금 잔액 | 반년에 329.2억원 줄었어요. 투자 지출이 이어지는지요 |
| 추가 벌점 | 누적 벌점이 쌓이면 제재 수위가 달라져요 |
| 경구용 인슐린 임상 | EMA 임상 1상 승인을 받았어요. 다음 단계요 |
🔰 용어 풀이
| 제네릭 |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 약과 같은 성분으로 만든 약이에요. |
| 세마글루타이드 | 당뇨와 비만 치료에 쓰이는 성분 이름이에요. 먹는 형태로 만든 제품이 리벨서스와 경구용 위고비예요. |
| 라이센스 계약 | 내가 개발한 약을 다른 회사가 특정 나라에서 팔 수 있게 권리를 주고 대가를 받는 계약이에요. |
| 마일스톤 | 개발·허가·판매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나눠 받기로 한 금액이에요. |
| 이익 공유 | 판매로 남은 이익을 미리 정한 비율대로 나누는 방식이에요. |
| 공시유보 | 계약 내용 일부를 정해진 기한까지 공개하지 않도록 허용받는 거예요. |
| 공정공시 | 실적 전망처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특정인에게 먼저 알리지 않도록, 정해진 절차로 모두에게 동시에 알리게 하는 제도예요. |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거래소가 정한 공시 의무를 지키지 않은 회사에 벌점을 매기는 조치예요. |
| 바이오시밀러 | 이미 허가된 바이오의약품과 비슷하게 만든 약이에요. |
| 투자활동현금흐름 | 설비·지분·금융상품을 사고팔며 오간 현금이에요. 사들이면 마이너스로 잡혀요. |
| 매출총이익 | 매출에서 원가만 뺀 이익이에요. 여기서 판매비와관리비를 더 빼면 영업이익이 돼요. |
| 유상증자 | 회사가 새 주식을 찍어 돈을 받고 파는 거예요. 회사에 돈이 들어오는 대신 주식 수가 늘어요. |
출처 · 투자 유의
| 분석 기준일 | 2026-08-27 |
| 기준 자료 |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미국 라이센스 계약)(2026-03-30)(미감사), 불성실공시법인지정(2026-04-20)(미감사), 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검토) |
| 공시 확인 실적 | 2026년 반기(검토) · 미발표 미국 계약상대방·단계별 마일스톤 공시유보(2042-03-31) ·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미국 허가 미확정 · 하반기 실적 미발표 · 공시 확인 사실 중심(작성자 해석 포함·수치 전망 없음) |
| 다음 확인 변수 | 하반기 영업이익 · 미국 허가 진행 · 계약상대방 공개 · 현금 잔액 · 추가 벌점 · 경구용 인슐린 임상 |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삼천당제약 —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2026-03-30) · 불성실공시법인지정(2026-04-20) · 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 · 연결재무제표 기준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8-27. DART 라이센스 계약 · DART 불성실공시법인지정 · DART 반기보고서 · 회사 홈페이지 |
| 정보 |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나요. 미국 계약 금액의 원화 환산은 회사가 공시에 적용한 2026년 3월 26일 고시환율 1,508.10원/달러예요. |
| 투자 유의 | 이 글은 공시 원문을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예요.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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