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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년 연속 이익 개선, 28조 일감 뒤 러시아 분쟁 변수

010140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기준 · 2026-07-30

1. 회사 — 국내 조선 '빅3'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LNG운반선·유조선 같은 배와 해양플랜트를 짓는 국내 조선 '빅3' 중 하나입니다. (숫자는 다음 장에서 봅니다.)


2. 무엇으로 버나 — 배를 '진행률'로 팝니다

삼성중공업은 배와 해양플랜트를 짓습니다. 배는 몇 년에 걸쳐 만들기 때문에, 매출을 공사 진행된 만큼 나눠서 잡습니다(진행률·투입법). 감사인도 이 진행률 계산을 그 해 감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항목으로 짚었습니다.

또 배는 대부분 선주가 미리 낸 돈(선수금)으로 짓습니다. 그래서 부채가 커 보이는데, 실은 현금이 미리 들어온 것입니다(FY2025 부채비율 265%, 사채 약정상 800% 이하 조건은 충족).


3. 실적 — 매출이 꾸준히 늘었습니다

아래 그래프처럼 매출이 매년 늘었습니다.

매출 추이FY2023 → FY2025 · 연결 · 단위 억원8.01조FY239.90조FY2410.65조FY25

• 매출은 8.01조 → 9.90조 → 10.65조로 커졌습니다(+7.5%).


4. 영업이익은 3년째 급증했습니다

아래 그래프가 이 회사의 핵심입니다 — 영업이익이 3년 연속 크게 늘었습니다.

영업이익 추이FY2023 → FY2025 · 연결 · 단위 억원2,333억FY235,027억FY248,622억FY25

• 영업이익은 2,333 → 5,027 → 8,622억으로 3년 연속 급증했습니다. 순이익도 적자(-1,556억)에서 539억을 거쳐 5,358억으로, 흑자가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조선 호황(비싼 배값·LNG선 중심)이 실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5. 남는 게 얼마나 되나 — 얇은 조선 마진

아래 그림처럼 매출 대부분이 원가로 나갑니다.

매출의 원가와 총이익FY2025 · 연결 매출 10.65조원 기준매출원가9.28조매출총이익1.37조

• 매출원가 9.28조(87.1%), 매출총이익 1.37조(12.9%)입니다. 조선업은 강재(후판)·인건비 등 원가 비중이 커서 마진이 두껍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비싸게 수주했는지'와 '원가 관리'가 이익을 가릅니다.


6. ★ 진짜 강점 — 28조 일감을 쥐고 있습니다

• FY2025말 수주잔고가 약 28조원입니다(조선해양 27.29조 + 토건 0.74조). 당기 매출(10.65조)의 약 2.6배로, 앞으로 2~3년 치 일감을 이미 확보한 셈입니다.

• 조선은 계약부터 인도까지 몇 년이 걸려서, 지금의 수주잔고가 앞으로 몇 년의 매출·이익을 예약합니다. 실적이 얼마나 보이는가를 이 잔고가 말해 줍니다.


7. ★ 그림자 — 러시아 Zvezda 분쟁

•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Zvezda(즈베즈다) 조선소 프로젝트에 얽혀 있습니다. 2024년 미국이 선주사를 제재 대상(SDN)으로 지정해 거래가 막혔고, 선주사는 LNG운반선 10척·북해 셔틀탱커 7척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며 선수금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 회사는 부당하다며 국제 중재를 냈고, 2025년 6월 계약해지를 통지하면서 이미 받은 선수금(LNG 6억불·셔틀 2억불)을 돌려주지 않고 유보했습니다. 잘 마무리되면 이 돈이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중재 결과에 따라 반대로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미확정 분쟁입니다.


8. 아직 남은 숙제 — 결손금

• 좋은 흐름에도 이익잉여금은 아직 마이너스(-1.6조, 결손)입니다. 과거 수년간의 큰 적자 흔적으로, 지금 나는 흑자로 메우는 중입니다(1년 새 -2.14조 → -1.6조로 줄었습니다).

• 이 결손이 남아 있어서, 배당 재개 같은 주주환원은 결손을 다 메우는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실적은 좋아졌지만 곳간의 '마이너스 잔고'를 채우는 단계입니다.


9. ★ 최신 분기(2026년 1분기) — 호황이 더 가팔라졌습니다

사업보고서(작년치)만 보면 놓치는 최신 흐름입니다.
• 2026년 1분기 매출은 29,023억으로 전년 동기(24,943억)보다 16.4% 늘었고, 영업이익은 2,731억으로 전년 동기 1,231억에서 122% 급증했습니다. FY2025 연간 영업이익이 8,622억이었는데, 1분기에만 2,731억을 벌어 개선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 다만 세금 내기 전 이익은 1,296억으로 영업이익(2,731억)보다 작습니다. 본업 밖(금융비용·환율 등)에서 이익이 깎였다는 뜻이라, 순이익까지 같은 속도로 늘지는 않았습니다.

• 28조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이익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이지만, 러시아 Zvezda 분쟁은 여전히 미확정이라는 점은 그대로입니다.


10. 호재·중립·악재 판단

원문 사실에 근거한 작성자의 정리입니다(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 호재
• 영업이익 3년 연속 급증(8,622억), 수주잔고 약 28조(2~3년 일감), 영업현금 1.56조·차입 상환
■ 중립
• 조선 마진은 얇음(총이익률 12.9%), 결손금 축소 중이나 아직 -1.6조
▼ 악재
• 러시아 Zvezda 계약 분쟁(중재 미확정), 부채비율 265%, 배당 재개 지연


11. 정리 — 좋아진 실적, 남은 두 숙제

FY2025 삼성중공업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조선 호황으로 영업이익이 3년째 급증하고 흑자가 자리 잡았지만, 결손금과 러시아 분쟁이라는 숙제가 남은 해. 매출 10.65조, 영업이익 8,622억, 순이익 5,358억, 수주잔고 약 28조입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①28조 수주잔고의 실적 실현 ②결손금 해소(배당 재개 여부) ③러시아 Zvezda 중재 결과입니다. (원문 숫자에 근거한 작성자의 견해이며, 특정 매매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 용어 풀이

수주잔고이미 계약했지만 아직 못 지은 일감의 금액입니다. 조선사의 미래 매출을 가늠하게 해줍니다.
진행률(투입법)오래 걸리는 공사를, 진행된 만큼 매출·이익으로 나눠 잡는 방식입니다.
선수금배를 짓기 전·중에 선주가 미리 내는 돈입니다. 부채로 잡히지만 실제로는 현금이 미리 들어온 것입니다.
결손금과거 손실이 쌓여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흑자로 메워야 배당 여력이 생깁니다.


출처 · 투자 유의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삼성중공업 — FY2025 사업보고서
· 2026년 1분기 보고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7-23.
DART 사업보고서 · DART 최신 분기보고서 ·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정보회계연도는 12월 말(FY2025는 2025-12-31 종료)에 끝납니다.
투자 유의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입니다.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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