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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387690) 종합분석: 오늘(7/13) 상장한 '저선량 X선' — 적자 바이오가 아니라 이미 흑자

387690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기준 · 2026-07-23

📅 회계연도 종료: 12월 말 (12월 31일)

결론 먼저

레메디는 2026년 7월 13일 코스닥에 상장한 의료기기 회사입니다. '방사선을 적게 쓰는 작은 X선(엑스레이)' 기술이 핵심입니다. IPO라고 하면 흔히 '아직 적자인 바이오'를 떠올리지만, 레메디는 다릅니다 — 이미 흑자를 내고 빠르게 크고 있습니다. 매출이 2023년 69억 → 2025년 146억으로 3년 새 2배가 됐고, 영업이익은 2023년 적자에서 2025년 +28억, 2026년 1분기엔 벌써 +33억(작년 1년치를 한 분기에)입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20,700원에서 기관 경쟁률 1,146대 1로 확정됐고, 첫날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매출의 82%가 단 2개 고객에서 나오는 '고객 집중'이 최대 약점입니다.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1. 기업 한눈에 보기

레메디는 저선량·소형 X선 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제품은 크게 넷입니다. ① 의료용 휴대용 X선 장비(1차 의원, 결핵 검진, 거동 불편 환자 방문진료), ② 산업용 비파괴검사(NDT)(배터리·자동차·전자 부품을 안 뜯고 검사), ③ 핵심부품(X선을 만드는 튜브·디지털 이미터를 치과장비 회사 등에 공급), ④ AI 영상 솔루션. 인도에 현지법인을 두고, 정부 조달(ODA·공공조달)로 해외를 넓히고 있습니다.

2. 상장·공모 개요

확정 공모가 20,700원 (희망범위 17,800~20,700원의 상단).
• 공모 120만 주 신주 / 248.4억 원 조달.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146대 1.
• 청약 7/1~2 → 7월 13일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 KB증권.
• 상장 후 주식 약 759만 주,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약 1,570억 원.

3. 무엇을 파는가 — 그리고 어떻게 크는가

핵심은 '방사선을 적게 쓰면서 작고 가벼운' X선입니다.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의 1차 의원·결핵 검진, 선진국의 방문·재택 의료처럼 기존 큰 X선이 못 가던 곳을 노립니다. 여기에 산업용 비파괴검사(배터리·자동차) 사업부를 새로 만들었고, X선의 심장인 튜브·이미터 부품을 치과장비 대기업 등에 공급합니다. 매출은 수출이 56%로 절반 이상이 해외입니다. 중국 같은 후발주자(Fast Follower)의 추격에 맞서, 하드웨어·AI·검증데이터를 묶어 모방하기 어렵게 만드는 게 전략입니다.

4. 실적 — 이미 흑자, 그것도 급증

📄 DART 원문 (분기보고서)
"매출액: 14,628백만원 (2025) / 매출액: 9,383백만원 (직전)"
풀이 — 2025년 매출 146.3억 원(전년 93.8억) — 적자 바이오와 달리 이미 흑자로 빠르게 성장. 다만 매출의 82%가 2개 고객에 집중.
원문에서 직접 확인 ↗
이 회사의 가장 큰 매력은 '이미 돈을 번다'는 점입니다.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뒤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 적자 끝 흑자 급증 단위: 억 원 1분기에 작년 연간 초과 -23 2023 9 2024 28 2025 33 26.1Q
매출도 2023년 69억 → 2024년 134억 → 2025년 146억으로 컸고, 2026년 1분기 매출은 94억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이 약 57%로 높아, 팔수록 잘 남는 구조입니다. 다만 순이익(2025년 51억)이 영업이익(28억)보다 큰데, 이는 영업 외 이익이 더해진 영향이라 본업 이익(영업이익) 흐름을 기준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또 공공조달·프로젝트성 매출이라 분기별 편차가 있어, 1분기 호실적이 연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5. 재무상태와 공모자금

재무는 안정적입니다. 자본총계 141억, 부채비율 약 110%이고, 과거 쌓인 결손금(-111억, 2023년)은 흑자가 쌓이며 -24억까지 빠르게 줄었습니다. 이번 공모로 들어온 약 248억은 대부분 연구개발과 글로벌 확장에 씁니다 — 2026~2028년에 걸쳐 저선량 핵심기술 고도화(9억), 차세대 제품(15억), AI·CRM(12억), POC 패키지(9억) 등 총 47억의 R&D 계획이 명시돼 있습니다. 중국 등 후발주자와의 기술격차를 벌리기 위한 투자입니다.

6. 주식 수와 유통물량

상장 전 주식은 639만 주였고, 공모로 120만 주(신주)가 더해져 상장 후 약 759만 주가 됩니다. 종류주식·자기주식은 없습니다(과거 우선주는 2021년 보통주로 전환 완료).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570억 원입니다. 주의할 점은 '유통물량'입니다 — 상장 초기에 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물량은 공모주(120만 주) 중심이고, 기존 주주·최대주주 지분은 일정 기간 팔지 못하게 묶여 있습니다(보호예수). 이 보호예수가 풀리는 시점마다 매도물량(오버행) 이 나올 수 있어, 정확한 유통가능 비율과 해제 일정은 투자설명서의 유통제한 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7. 핵심 위험요인

1. 고객 집중(1순위) — 2026년 1분기 매출의 82%가 단 2개 고객(R사 45%·K사 37%)에서 나옵니다. 대리점 판매 의존도가 높아, 특정 고객·대리점이 빠지면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매출처 집중 (2026년 1분기) R사 45.2% K사 37.2% 기타 17.6%
2. 성장 지속성·계절성 — 공공조달·프로젝트성 매출이라 분기 편차가 큽니다. 1분기 호실적이 연간으로 이어질지 봐야 합니다.
3. 보호예수 해제(오버행) — 상장 초기 유통물량은 적지만, 기존 주주 물량이 풀리면 매도 부담이 생깁니다.
4. 후발 경쟁(중국 등) — 저선량·소형 X선 시장의 추격. 기술격차 유지가 관건입니다.
5. 해외·신흥국 의존 — 수출 56%, ODA·인도 현지 사업의 인허가·환율·지정학 위험.

8. 같은 사실, 다른 입장 — 기업 입장 vs 투자자 입장

리스크는 "어느 게 더 중요한가"로 다투기보다 누구 입장인지로 나눠 보는 게 정확합니다.
사실기업 입장투자자 입장
이미 흑자·매출 2배(69억→146억)'적자 바이오'와 다른 흑자 성장주상장 직후라 주가 변동성이 큼
저선량 X선 기술차별화된 의료기기매출의 82%가 2개 고객(R사·K사)
대리점 판매유통망 활용특정 대리점·고객 이탈 시 실적 타격
IPO 자금성장 투자 재원보호예수 해제·오버행 부담

9. 호재·중립·악재 판단 — 투자자 입장에서

8장에서 봤듯 같은 사실도 입장에 따라 뒤집힙니다. 아래 표는 투자자 입장에서만 정리한 것입니다(기업 입장은 8장 참고).
구분판단
호재이미 흑자(적자 바이오와 다름) · 매출 69억→146억(3년 2배) · 저선량 X선 기술 · IPO 자금 확보
중립신규 상장주(이력 짧음) · 의료기기 인허가 사업
악재고객 집중 — 매출의 82%가 2개 고객(R사 45%·K사 37%) · 대리점 의존 · 상장 직후 변동성·보호예수 해제
최종"흑자 IPO"라는 점만이 아니라 "2개 고객 집중이 리스크로 바뀌지 않는가"를 봐야 하는 종목

10.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

긍정: 이미 흑자·고성장(매출 3년 2배·영업이익 급증), 높은 마진(57%), 공모가 상단·경쟁률 1,146대 1(강한 수요), 미충족수요·NDT 신사업.
부정: 고객집중 82%·대리점 의존, 결손금 잔존, 보호예수 해제 오버행.
중립: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큼(영업외 영향), 상장 첫날 변동성(공모가 상회).
조건부: ⓐ2026 나머지 분기가 1분기 호조를 잇는지 ⓑNDT·부품 신사업 매출화 ⓒ고객·대리점 다변화 ⓓ보호예수 해제 일정·물량.

11. 앞으로 확인할 일정

시기일정봐야 할 것
2026년 8월 중순반기보고서(상장 후 첫 실적)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 1분기 호조를 잇는지
상장 후 1·3·6개월보호예수 해제유통물량 증가(오버행)·최대주주 지분
수시대형 수주·공공조달·NDT 계약고객 다변화·신사업이 실적이 되는지
분기마다고객집중도·수출상위 매출처 비중이 줄어드는지

12. 최종 판단

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 레메디는 오늘 상장한 저선량·소형 X선 회사로, 흔한 적자 바이오 IPO가 아니라 이미 흑자를 내고 빠르게 크는 회사입니다(매출 3년 2배, 영업이익 적자→급증, 마진 57%). 공모가는 희망 상단(20,700원)에서 경쟁률 1,146대 1로 확정됐고 첫날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매출의 82%가 단 2개 고객에서 나오는 고객 집중이 최대 약점입니다. 진짜 확인점은 ① 2026년 1분기의 폭발적 실적이 연간으로 이어지느냐(공공조달 특성상 분기 편차), ② 상위 2사 82%의 고객 집중을 다변화하느냐, ③ 보호예수가 풀릴 때의 매도물량(오버행)입니다. 다음 반기 실적과 보호예수 일정 — 이 둘이 확인 목록의 맨 위에 있어야 합니다.

🔰 용어풀이

저선량 X선: 촬영 때 쬐는 방사선량을 줄인 X선. 환자·작업자 피폭을 낮추면서 작고 가볍게 만든 게 레메디의 강점입니다.
NDT(비파괴검사): 제품을 부수거나 뜯지 않고 내부 결함을 검사하는 것. 배터리·자동차 부품 등에 X선을 씁니다.
IPO(신규상장)·공모가: 회사가 처음 증시에 상장하며 새 주식을 팔아 자금을 모으는 것. 공모가는 그 주식을 파는 가격입니다.
수요예측·경쟁률: 상장 전 기관투자자에게 얼마에 얼마나 살지 물어보는 절차. 경쟁률이 높을수록(레메디 1,146대 1) 수요가 강했다는 뜻입니다.
보호예수(의무보유)·오버행: 최대주주 등 기존 주주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못 팔게 묶는 것. 이 기간이 풀리면 매도물량(오버행)이 나와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객 집중: 매출이 소수 고객에 몰린 상태. 레메디는 상위 2개 고객이 82%로, 이들이 빠지면 실적 충격이 큽니다.
매출총이익률: 매출에서 직접원가를 뺀 이익의 비율. 높을수록(레메디 약 57%) 팔수록 잘 남습니다.

출처 · 투자 유의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7-23 — 이 날짜까지 새 공시가 나왔는지 확인했습니다.
사실과 숫자는 위 공시 원문에 근거합니다.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이며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DART 증권신고서(rcpNo 20260522000421, 고유번호 01501764, 종목코드 387690) — DART 원문
• DART 원문 — 증권신고서(지분증권, rcpNo 20260522000421: 요약재무·주식의 총수·매출 및 수주상황), 투자설명서(정정, 20260626000243: 확정 공모가·자금의 사용목적), 증권발행실적보고서(20260706000401), 감사보고서 FY2025(20260407002445).
• 2026년 1분기 수치는 검토(미감사)·연결 K-IFRS 기준입니다. 최대주주 지분·보호예수 상세 물량·일정은 투자설명서의 유통제한 표에서 확인하세요. 이 글은 공시 원문 기반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참고): remedih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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