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증자로 끌어온 큰돈은 다 어디에 있을까
결론 먼저
• 4월에 320억원을 조달했어요 — 전환우선주 159억 9,965만 4,996원과 전환사채 160억원이 2026년 4월 20일 같은 날 들어왔어요.
• 그런데 현금은 줄었어요 — 현금및현금성자산이 41.02억원에서 38.04억원이 됐어요. 돈은 단기금융상품(191.00억원 → 411.00억원)에 있어요.
• 매출은 제자리예요 — 반기 영업수익 12.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2.89억원)과 비슷해요. 영업비용은 123.12억원이에요.
• 영업손실이 커졌어요 — 79.64억원에서 110.48억원이 됐어요.
• 조달한 돈이 어디에 있는지, 왜 주당손실은 오히려 줄었는지는 아래 본문에서 확인하세요.
| 📈 주가 위치 | 2026-08-26 종가 기준 |
|---|---|
| 현재가 | 7,960원 |
| 52주 최저 ~ 최고 | 6,200원 ~ 36,700원 |
| 저점 대비 | +28% |
| 고점 대비 | -78% |
| 52주 범위 내 위치 | 하단 6% |
1. 이 회사는 무엇을 하나요
뉴로핏은 반기보고서 표현대로 "딥러닝 기반의 뇌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뇌질환의 진단, 치료 설계 및 치료용 의료기기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 이에요.
뇌를 찍은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예요. 제품 이름은 뉴로핏 AQUA와 뉴로핏 SCALE PET이에요.
집중하는 분야는 알츠하이머병이에요. 회사는 이 병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요.
📄 반기보고서 사업의 개요 · 2026-08-14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beta, Aβ)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플라크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신경세포의 손상 및 사멸이 유도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병리적 변화는 질병 초기부터 수년간 잠복하여 진행되기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최적의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beta, Aβ)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플라크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신경세포의 손상 및 사멸이 유도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병리적 변화는 질병 초기부터 수년간 잠복하여 진행되기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최적의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즉 일찍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병이고, 그래서 영상 분석이 쓰임새가 있다는 논리예요.
회사가 시장이 커질 이유로 든 것은 두 가지예요. 고령 인구의 증가와 최초의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처방 확대예요. 치료제가 나오면 누구에게 쓸지 가려내야 하고, 거기서 진단 수요가 생긴다는 뜻이에요.
2. 4월에 320억원을 조달했어요
| 구분 | 증권 | 발행주식수 | 금액 | 납입일 |
|---|---|---|---|---|
| 제3자배정 유상증자 | 전환우선주 | 695,214주 | 159억 9,965만 4,996원 | 2026-04-20 |
| 국내사모 전환사채 | 제2회차 전환사채 | — | 160억원 | 2026-04-20 |
두 건 모두 2026년 4월 10일 이사회에서 정하고 4월 20일 같은 날 납입됐어요. 합치면 320억원이에요.
전환우선주는 예정한 695,214주가 그대로 발행됐어요. 계획한 만큼 다 들어왔다는 뜻이에요.
전환사채는 무이권부예요. 이자를 주지 않는 조건이에요. 대신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권리를 줘요.
3. 그런데 현금은 오히려 줄었어요
| 항목 | 2026년 6월 말 | 2025년 말 |
|---|---|---|
| 현금및현금성자산 | 38.04억원 | 41.02억원 |
| 단기금융상품 | 411.00억원 | 191.00억원 |
| 두 항목의 합 | 449.04억원 | 232.02억원 |
320억원이 들어왔는데 현금은 41.02억원에서 38.04억원으로 줄었어요. 얼핏 보면 이상해요.
답은 단기금융상품에 있어요. 191.00억원에서 411.00억원으로 220.00억원 늘었어요.
단기금융상품은 1년 안에 찾을 수 있는 예금성 상품이에요. 현금 계좌에 그냥 두지 않고 이자가 붙는 곳에 넣어 둔 거예요. 필요하면 바로 쓸 수 있어요.
그래서 이 회사를 볼 때는 현금 항목만 보면 안 돼요. 둘을 합쳐서 봐야 232.02억원에서 449.04억원으로 늘었다는 게 보여요.
4. 쓸 수 있는 돈이 두 배 가까이 늘었어요
| 항목 | 2026년 6월 말 | 2025년 말 |
|---|---|---|
| 유동자산 | 473.13억원 | 250.15억원 |
| 비유동자산 | 27.81억원 | 18.70억원 |
| 자산총계 | 500.95억원 | 268.84억원 |
| 부채총계 | 147.99억원 | 74.32억원 |
| 자본총계 | 352.96억원 | 194.52억원 |
| 자본잉여금 | 1,120.89억원 | 856.11억원 |
| 결손금 | -896.51억원 | -782.49억원 |
자산이 268.84억원에서 500.95억원으로 거의 두 배가 됐어요. 조달한 320억원이 반영된 결과예요.
부채도 74.32억원에서 147.99억원으로 늘었어요. 전환사채 160억원은 아직 빚이라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주식으로 바뀌면 그때 자본으로 옮겨 가요.
자본잉여금은 264.78억원 늘었어요. 이건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면서 생긴 몫이에요.
한편 쌓인 손실인 결손금은 782.49억원에서 896.51억원으로 114.02억원 늘었어요. 반기에 낸 순손실과 같은 크기예요.
5. 매출은 제자리인데 비용은 늘었어요
| 항목 | 2026년 상반기 | 2025년 상반기 |
|---|---|---|
| 영업수익 | 12.64억원 | 12.89억원 |
| 영업비용 | 123.12억원 | 92.53억원 |
| 영업손실 | -110.48억원 | -79.64억원 |
매출은 12.89억원에서 12.64억원으로 거의 그대로예요. 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영업비용은 92.53억원에서 123.12억원으로 30.59억원 늘었어요.
버는 돈 12.64억원에 쓰는 돈 123.12억원이니 약 열 배예요. 연구개발 단계 회사에서 흔한 모습이긴 하지만, 매출이 따라오지 않으면 손실이 계속 커져요.
6. 그런데 주당손실은 줄었어요
| 항목 | 2026년 상반기 | 2025년 상반기 |
|---|---|---|
| 영업손실 | -110.48억원 | -79.64억원 |
| 금융수익 | 4.58억원 | 4.19억원 |
| 금융비용 | 14.07억원 | 32.22억원 |
| 법인세수익 | 5.96억원 | — |
| 당기순손실 | -114.02억원 | -107.67억원 |
| 보통주 기본주당손실 | -951원 | -1,336원 |
두 가지가 눈에 띄어요.
첫째, 순손실이 커진 폭이 영업손실보다 작아요. 영업손실은 30.84억원 커졌는데 순손실은 6.35억원 커졌어요. 금융비용이 32.22억원에서 14.07억원으로 줄고, 법인세수익 5.96억원이 잡혔기 때문이에요.
둘째, 주당손실이 1,336원에서 951원으로 줄었어요. 손실은 커졌는데 주당 손실이 줄었어요.
이유는 주식 수가 늘었기 때문이에요. 주당손실은 손실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라, 주식이 늘면 같은 손실이라도 값이 작아져요. 실적이 나아져서 줄어든 게 아니에요.
7. 3년짜리 공급계약을 맺었어요
| 항목 | 내용 |
|---|---|
| 계약 내용 | 광주치매 코호트 연구단 대상 뉴로핏 AQUA, 뉴로핏 SCALE PET 소프트웨어 사용 및 뇌 영상 분석 지원 |
| 계약상대방 | 광주치매 코호트 연구단 |
| 확정 계약금액 | 4억 5,000만원 |
| 조건부 계약금액 | 0원 |
| 최근 매출액 대비 | 17.21% |
| 계약기간 | 2026-06-10 ~ 2029-06-09 |
조건부 금액이 0원이라 전액 확정된 계약이에요. 조건을 채워야 받는 돈이 아니에요.
다만 계약기간이 3년이에요. 4.50억원이 한 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3년에 걸쳐 나뉘어 매출로 잡혀요.
이 공시에서 또 하나 알 수 있는 게 있어요. 2025년 연간 매출이 26억 1,508만 5,161원이라는 거예요. 4.50억원짜리 계약 하나가 연 매출의 17.21% 라는 건, 개별 계약 하나의 비중이 크다는 뜻이기도 해요.
8. 주식 수가 늘어날 요인이 셋이에요
자본금이 116.37억원에서 128.94억원으로 늘었어요. 전환우선주 695,214주가 발행된 결과예요.
앞으로 주식 수를 더 늘릴 수 있는 요인이 셋 있어요.
| 요인 | 내용 |
|---|---|
| 전환우선주 | 695,214주가 보통주로 바뀔 수 있어요 |
| 제2회차 전환사채 | 160억원이 주식으로 바뀔 수 있어요 |
| 주식매수선택권 | 2026년 8월 4일 부여 공시가 나왔어요(같은 날 기재정정) |
셋 다 지금 당장 주식이 되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 보통주 수를 늘릴 수 있는 항목이에요.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이 묽어지는 쪽이에요.
주식매수선택권은 규모가 크지 않아요. 공시에 "공시 제출일 현재 발행주식총수(12,198,866주)의 0.61%" 라고 적혀 있어요.
조건도 함께 보면 좋아요.
| 항목 | 내용 |
|---|---|
| 행사가격 | 8,394원 |
| 행사기간 | 2028-08-04 ~ 2033-08-03 |
| 공정가치 | 3,596원(이항모형) |
| 부여일 전일 종가 | 7,400원(2026-08-03) |
행사가격 8,394원이 부여일 전날 종가 7,400원보다 높아요. 주가가 그보다 올라야 행사할 이유가 생겨요. 행사도 2년 뒤인 2028년 8월부터 가능해요.
같은 날 나온 정정공시의 사유는 "오기재" 예요. 받는 사람 수를 회사 임직원 8명에서 4명으로 고치고, 관계회사 임직원 1명을 새로 적었어요. 이 선택권은 "이후 처음으로 소집되는 주주총회에서 사후 승인을 받을 예정" 이에요.
9. 호재·중립·악재로 나눠 보면
▲ 호재 • 4월에 320억원을 조달해 자산이 268.84억원에서 500.95억원이 됐어요• 쓸 수 있는 돈(현금+단기금융상품)이 232.02억원에서 449.04억원이 됐어요 • 전환우선주가 예정 물량 전액 발행됐어요 • 금융비용이 32.22억원에서 14.07억원으로 줄었어요 • 3년짜리 확정 공급계약 4.50억원을 맺었어요 • 전환사채가 무이권부라 이자 부담이 없어요 |
■ 중립 • 현금이 줄어 보이지만 단기금융상품으로 옮겨 간 거예요• 전환사채 160억원은 아직 부채로 잡혀 있어요 • 공급계약 4.50억원은 3년에 걸쳐 매출로 잡혀요 • 우선주 주당손익이 보통주와 부호가 다른 건 배분 방식 때문이에요 |
▼ 악재 • 매출이 12.89억원에서 12.64억원으로 늘지 않았어요• 영업비용이 92.53억원에서 123.12억원으로 늘었어요 • 영업손실이 79.64억원에서 110.48억원으로 커졌어요 • 결손금이 896.51억원까지 쌓였어요 • 주당손실이 준 건 주식 수가 늘었기 때문이에요 • 전환우선주·전환사채·스톡옵션으로 주식 수가 더 늘 수 있어요 |
10. 같은 사실이 회사와 투자자에게 다르게 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시간을 벌었어요. 320억원을 확보해 쓸 수 있는 돈이 449.04억원이 됐어요.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실제로 처방되기 시작하면 누구에게 쓸지 가려내는 진단 수요가 생기고, 그 자리를 노리는 게 이 회사의 그림이에요. 지금 비용이 늘어난 것도 그 시점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직 매출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반기 매출 12.64억원은 전년과 같은 수준이고, 그동안 영업비용은 30.59억원 늘었어요. 조달한 320억원은 매출이 늘어서 들어온 돈이 아니라 주식과 사채를 발행해 받은 돈이에요. 그 대가로 전환우선주 695,214주가 생겼고, 전환사채 160억원과 스톡옵션도 언젠가 주식이 될 수 있어요. 주당손실이 줄어든 것을 실적 개선으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11. 정리
| 확인할 것 | 왜 |
|---|---|
| 하반기 매출 | 상반기 12.64억원이 움직이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
| 영업비용 흐름 | 92.53억원 → 123.12억원으로 늘었어요 |
| 현금 + 단기금융상품 | 449.04억원이 얼마나 버티는지요 |
| 전환우선주 전환 | 695,214주가 보통주가 되는 시점이요 |
| 전환사채 전환 | 160억원이 주식이 되면 부채가 자본으로 옮겨 가요 |
| 추가 공급계약 | 계약 하나의 비중이 커서 신규 수주가 곧 매출이에요 |
🔰 용어 풀이
| 단기금융상품 | 1년 안에 찾을 수 있는 예금성 상품이에요. 현금은 아니지만 필요하면 바로 쓸 수 있어요. |
| 전환우선주 | 배당 등에서 보통주보다 앞서지만, 정해진 조건에 따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주식이에요. |
| 전환사채 | 회사가 빌린 돈인데, 정해진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어요. |
| 무이권부 | 이자를 주지 않는 조건이에요. |
| 제3자배정 유상증자 | 기존 주주가 아니라 회사가 지정한 특정 상대에게만 새 주식을 주고 돈을 받는 방식이에요. |
| 영업비용 | 사업을 굴리는 데 든 비용 전체예요. 영업수익에서 이걸 빼면 영업손익이 돼요. |
| 결손금 | 회사가 그동안 쌓아 온 손실의 총액이에요. |
| 자본잉여금 | 주식을 액면가보다 비싸게 발행했을 때 생긴 차액 등을 모아 둔 항목이에요. |
| 주당손실 | 손실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에요. 주식 수가 늘면 같은 손실이라도 이 값은 작아져요. |
|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 정해진 값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예요. 행사되면 주식 수가 늘어나요. |
| 코호트 연구 | 같은 특성을 가진 집단을 오래 추적하며 관찰하는 연구 방식이에요. |
| 아밀로이드 베타 | 뇌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다고 알려진 단백질이에요. |
출처 · 투자 유의
| 분석 기준일 | 2026-08-27 |
| 기준 자료 | 증권발행결과(자율공시) 전환우선주·제2회차 CB(2026-04-20)(미감사),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2026-06-10)(미감사), 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검토) |
| 공시 확인 실적 | 2026년 반기(검토) · 미발표 전환우선주·전환사채 전환 시점 미확정 · 조달자금 사용처 미공개 · 하반기 실적 미발표 · 공시 확인 사실 중심(작성자 해석 포함·수치 전망 없음) |
| 다음 확인 변수 | 하반기 매출 · 영업비용 흐름 · 현금과 단기금융상품 잔액 · 전환우선주 전환 · 전환사채 전환 · 추가 공급계약 |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뉴로핏 — 증권발행결과(자율공시) 전환우선주·제2회차 CB(2026-04-20) ·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2026-06-10) · 반기보고서 2026년 반기(2026-08-14) · 연결재무제표 기준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8-27. DART 반기보고서 · DART 전환우선주 발행결과 · DART 주식매수선택권 · DART 공급계약 · 회사 홈페이지 |
| 정보 |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나요. 반기 재무제표는 검토를 받은 것으로 감사받은 확정치가 아니에요. |
| 투자 유의 | 이 글은 공시 원문을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예요.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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