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2년 만에 흑자전환했는데, 자기자본은 오히려 줄었다
📅 분석 기준일 2026-08-05
📄 기준 자료 분기보고서 2026.03(2026-05-15)(검토),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이상변경(2026-02-05)(미감사), 유상증자(출자전환)·신종자본증권 발행·채무보증 결정(2026-04~06)(미감사), 소송등의제기(2025-10-31) · 중대재해 발생(2025-12-29)(미감사)
📌 공시 확인 실적 2026 1분기(검토) · 2025 연간 · 미발표 2026 2분기 잠정실적·반기보고서 미공시 · 공시 확인 사실 중심(작성자 해석 포함·수치 전망 없음)
🔎 다음 확인 변수 2026 2분기·반기 실적 · 기타포괄손익누계액 −1,442억의 추가 확대 여부 · 채무보증 실행액과 인피니플러스 손실 확정 · 영구채 2028년 6월 금리 상향 전 상환 여부 · 오송 침수 소송 형사사건 결과
결론 먼저
2년 만에 흑자를 냈습니다. 그런데 회사의 자기 돈(자본)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금호건설은 2024년에 영업손실 1,818억원을 냈고, 2025년에는 영업이익 471억원으로 돌아섰습니다. 2026년 1분기에도 121억원 흑자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2,426억원 → 2,328억원으로 줄었습니다. 네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1. 흑자전환은 사실입니다. 2025년 순이익 624억원, 2026년 1분기 108억원.
2. 그 돈이 자본으로 쌓이지 않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108억원인데 총포괄손익은 −66억원 손실이었습니다.
3. 부채비율 551%. 앞서 본 GS건설(234%)의 두 배가 넘습니다.
4. 장부에 없는 빚이 5,225억원. 채무보증 총액이 자기 돈의 2.15배입니다.
⚠️ 2026년 2분기 실적은 이 글을 쓰는 2026년 8월 5일까지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분기까지 확인된 숫자로 씁니다.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8-05
📄 금호건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원문 · 2026-02-05
원문: "영업이익 당해사업연도 45,884,516 … 직전사업연도 −181,828,150 … 흑자전환 / 5.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주요원인 — 원가관리를 통한 매출 및 이익구조 개선" (단위: 천원)
원문에서 직접 확인
1. 회사 — 채권단이 아직 관여하는 건설사
금호건설은 아파트와 토목·플랜트를 짓는 종합 건설사입니다. 앞선 GS건설과 같은 업종이지만, 체력이 많이 다릅니다.
가장 먼저 알아 둘 것은 이 회사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체제 안에 있다는 점입니다. 2026년 4월 유상증자 공시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 금호건설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2026-04-21
원문: "금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출자전환)는 금호건설(주) 제7차, 제10차, 제15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및 2026년 3월 26일 개최한 이사회 결의에 근거한 것으로 별도의 인수인은 없습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돈을 빌려준 은행들이 모여 회사의 재무를 함께 관리하는 협의체입니다. 협의회가 7차·10차·15차까지 열렸다는 것은 오랜 기간 관리 아래 있었다는 뜻입니다.
• 최대주주: 금호고속(주) 44.13%(특수관계인 포함 47.77%)
• 씨제이대한통운(주) 3.28% 보유 — 공시에 "당사의 이사 1인을 선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고 기재
• 회계연도: 12월 말 종료
2. 실적 — 2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먼저 좋은 소식입니다.
| 항목(연결) | 2025년 | 2024년 |
|---|---|---|
| 매출액 | 2조 185억원 | 1조 9,142억원 |
| 영업이익 | 471억원 | −1,818억원(손실) |
| 당기순이익 | 624억원 | −2,285억원(손실) |
| 주당순이익 | 1,765원 | −6,238원 |
2024년에는 주당 6,238원씩 손해를 봤습니다. 2025년에는 주당 1,765원을 벌었습니다.
2026년 1분기도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 2026년 1분기 | 금액 |
|---|---|
| 매출액 | 4,534억원 |
| 영업이익 | 121억원 |
| 당기순이익 | 108억원 |
| 주당순이익 | 302원 |
회사가 밝힌 개선 이유는 한 줄입니다 — "원가관리를 통한 매출 및 이익구조 개선". 건설사에서 이 말은 보통 손해 보던 옛 현장이 끝나고 정상 마진의 현장으로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3. ★ 그런데 번 돈이 자본으로 쌓이지 않습니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2026년 1분기에 순이익 108억원을 냈는데, 총포괄손익은 −66억원 손실이었습니다.
'총포괄손익'이 무엇인지부터 짚겠습니다. 순이익은 "장사해서 남은 돈"이고, 총포괄손익은 거기에 "장사 밖에서 회사 재산 가치가 오르내린 것" 까지 더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보유한 주식·부동산의 평가액이 떨어지거나, 퇴직금 부담이 늘거나, 해외 자산의 환율 평가가 나빠지면 순이익과 상관없이 자본이 줄어듭니다.
금호건설은 이 부분이 계속 마이너스입니다.
| 기타포괄손익누계액 | 금액 |
|---|---|
| 2024년 말 | −802억원 |
| 2025년 말 | −1,273억원 |
| 2026년 3월 말 | −1,442억원 |
2년 사이 640억원이 더 깎였습니다. 그 결과 자본총계가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 자본총계 | 금액 |
|---|---|
| 2024년 말 | 2,254억원 |
| 2025년 말 | 2,426억원(624억원 흑자 반영) |
| 2026년 3월 말 | 2,328억원 ← 다시 감소 |
2025년에 624억원을 벌었는데 자본은 172억원만 늘었고, 2026년 1분기에는 흑자를 내고도 98억원이 줄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봐야 합니다. 자본금은 1,864억원인데 자본총계는 2,328억원입니다. 자본총계의 80.1%가 자본금입니다. 이 격차가 더 좁아져 자본총계가 자본금 아래로 내려가면 자본잠식이라고 부릅니다. 현재는 해당하지 않지만, 여유가 크지 않습니다.
4. 부채비율 551% — 같은 업종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 항목 | 2026년 3월 말 | 2025년 말 | 2024년 말 |
|---|---|---|---|
| 자산총계 | 1조 5,160억원 | 1조 5,044억원 | 1조 5,528억원 |
| 부채총계 | 1조 2,831억원 | 1조 2,619억원 | 1조 3,273억원 |
| 자본총계 | 2,328억원 | 2,426억원 | 2,254억원 |
| 부채비율 | 551.0% | 520.2% | 588.8% |
자기 돈 100원에 빌린 돈이 551원입니다. 같은 시기 GS건설이 234%였으니 두 배가 넘습니다.
한 가지 더 봐야 할 것은 부채의 만기입니다.
| 항목 | 2026년 3월 말 |
|---|---|
| 유동부채(1년 안에 갚아야 할 빚) | 1조 1,158억원 |
| 비유동부채 | 1,673억원 |
빚의 87%가 1년짜리입니다. 자산총계(1조 5,160억원)의 73.6%에 해당합니다. 매년 이 돈을 갚거나 다시 빌려야 합니다.
좋아진 부분도 있습니다. 재고자산(주로 미분양 아파트와 사 둔 땅)이 1,450억원 → 79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안 팔리던 물량이 소진됐다는 신호입니다.
5. 자본을 채우는 두 가지 방법 ① — 빚을 주식으로 바꿨습니다
부채비율이 높으면 자본을 늘려야 합니다. 금호건설은 2026년에 두 가지를 했습니다. 첫 번째가 출자전환입니다.
| 항목 | 내용 |
|---|---|
| 방식 | 제3자배정 유상증자(출자전환) |
| 금액 | 423억원 |
| 납입일 | 2026년 4월 21일 |
| 근거 | 채권금융기관협의회 + 이사회 결의 |
출자전환은 "우리한테 빌려준 423억원, 갚는 대신 주식으로 받으세요" 입니다. 현금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빚이 423억원 줄고 자본이 423억원 늘어납니다.
여기에 주주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대목이 있습니다.
| 항목 | 금액 |
|---|---|
| 발행가액 | 1주당 160,900원 |
| 당시 기준주가 | 5,352원 |
| 할증률 | 2,906.4% |
시가의 약 30배 가격으로 주식을 발행했습니다.
왜 이게 중요할까요? 423억원어치를 시가(5,352원)로 발행했다면 약 791만 주가 새로 생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160,900원으로 발행했으니 26만 3,214주만 생겼습니다.
새 주식이 적게 생길수록 기존 주주의 지분이 덜 묽어집니다. 보통 출자전환은 기존 주주에게 손해인 경우가 많은데, 이 구조는 채권단이 주식 수를 최소화해 기존 주주를 배려한 형태입니다.
6. 자본을 채우는 두 가지 방법 ② — 30년짜리 채권, 이자 7%
두 번째는 신종자본증권입니다. 흔히 영구채라고 부릅니다.
| 항목 | 내용 |
|---|---|
| 금액 | 300억원 |
| 용도 | 운영자금 |
| 이자율 | 연 7.0% |
| 만기 | 2056년 6월 29일(30년) — 무제한 연장 가능 |
| 2028년 6월부터 | 연 9.5% (+2.5%p) |
| 2029년 6월부터 | 매년 +0.5%p 추가 |
영구채는 "이름은 빚인데 회계상으로는 자본"인 물건입니다. 만기가 사실상 없고 회사가 갚을 시점을 정할 수 있어서, 회계 규칙상 자본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발행하면 부채비율이 내려갑니다.
하지만 이자는 실제로 나갑니다. 연 7%입니다.
그리고 2028년 6월부터 9.5%로 뜁니다. 이런 구조를 스텝업(Step-up) 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2028년에는 갚으세요" 라는 압박입니다. 그때까지 갚지 못하면 이자가 매년 0.5%p씩 더 붙습니다.
배당과도 묶여 있습니다. 공시 원문을 보면 이렇습니다.
📄 금호건설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 발행결정 · 2026-06-26
원문: "발행회사는 해당 이자지급기일 직전 일십이(12)개월 동안 … (i) 배당금 지급결의가 이루어진 경우 … 를 제외하고는, 그 선택에 따라 본 사채의 이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아니할 수 있다"
원문에서 직접 확인
풀어 쓰면 이렇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영구채 이자를 안 낼 수 있는데, 단 배당을 준 적이 있으면 안 됩니다. 반대로 이자를 한 번이라도 미루면 그 돈을 다 갚기 전까지 배당도 자사주 매입도 못 합니다.
즉 배당과 영구채 이자는 한 묶음입니다. 이건 다음 항목과 이어집니다.
7. 배당은 시가배당률 4.1%로 높습니다
| 항목 | 2025년분 |
|---|---|
| 1주당 배당금 | 보통주 200원 / 우선주 350원 |
| 배당금 총액 | 73억원 |
| 시가배당률 | 보통주 4.1% / 우선주 2.4% |
| 배당기준일 | 2026년 3월 31일 |
시가배당률 4.1% 는 이번 묶음에서 다룬 네 종목 중 가장 높습니다(GS건설 2.6%, DB하이텍 0.88%, 대덕전자 0.8%).
주가가 낮아 배당률이 높게 나온 면도 있지만, 재무가 빠듯한 상태에서도 배당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정보입니다. 앞 항목에서 본 대로 배당을 하는 한 영구채 이자도 계속 내야 합니다.
자기주식도 임직원에게 나눠 줬습니다. 2026년 3월 결정으로 825,190주(기준가 5,180원, 약 43억원)를 임직원 1,201명에게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처분했습니다.
8. ★ 장부에 안 보이는 빚 — 보증 5,225억원
부채비율 551%에도 잡히지 않는 부담이 따로 있습니다.
| 구분 | 한도 | 아직 안 쓴 몫 | 실제 실행 |
|---|---|---|---|
| PF 관련 보증 | 3,010억원 | 769억원 | 2,241억원 |
| 일반 보증(조합사업비·중도금대출 등) | 2,215억원 | 609억원 | 1,606억원 |
| 합계 | 5,225억원 | 1,378억원 | 3,847억원 |
보증이 무엇인지 다시 정리하면, 아파트 사업을 벌이는 시행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건설사가 "못 갚으면 우리가 갚겠다" 고 서 주는 것입니다. 이 돈은 회사 빚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야 빚이 됩니다.
9. 그 보증이 자기 돈보다 큽니다
한도 5,225억원은 회사 자기 돈(2,328억원)의 2.15배입니다. 실제로 쓰인 3,847억원만 봐도 1.65배입니다.
그리고 공시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 금호건설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 2026-06-26
원문: "PF관련보증은 채무보증기간이 만료하였으나,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으로 인해 손실확정시 출자전환 예정임."
원문에서 직접 확인
손실이 확정되면 채권단이 다시 출자전환한다는 뜻입니다. 앞서 본 423억원 출자전환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는 구조가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선 보증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채무자 | 인피니플러스 주식회사 |
| 보증금액 | 798억원(차입금의 100%) |
| 자기자본 대비 | 32.89% |
| 사유 | "수원고색리첸시아1BL 시행사의 미분양담보대출" 을 위한 HUG 보증서 발급조건 연대보증 |
두 가지가 걸립니다.
첫째, 사유가 '미분양담보대출'입니다. 안 팔린 아파트를 담보로 빌리는 돈이라는 뜻입니다.
둘째, 채무자의 재무 상태입니다. 공시에 함께 실린 표를 보면 이렇습니다.
| 인피니플러스(당해 연도) | 금액 |
|---|---|
| 자산총계 | 2,661억원 |
| 부채총계 | 3,299억원 |
| 자본총계 | −638억원 |
빚이 자산보다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그 회사의 대출 798억원 전액에 금호건설이 연대보증을 섰습니다.
10. 법적 위험 두 가지
①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 175억원 청구
| 항목 | 내용 |
|---|---|
| 원고 | 피해 유가족 29명 |
| 피고 | 대한민국·청주시·청주시장·금호건설 등 8인 |
| 청구금액 | 175억원(자기자본의 7.75%) |
| 관할 | 청주지방법원(2025가합50519) |
| 소 제기 | 2025년 10월 24일 |
📄 금호건설 소송 등의 제기·신청 · 2025-10-31
원문: "본 건은 오송청주2구간 침수 사고와 관련하여 피해 유가족들이 시공사 및 관할 행정기관 등을 상대로 2025.10.24.자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입니다. 관련 형사사건 진행 중으로, 형사사건 결과에 따라 소송결과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원문에서 직접 확인
2023년 7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후속입니다. 회사도 밝혔듯 형사사건 결과가 민사 소송에 영향을 줍니다.
② 중대재해 — 동북선 현장 사망 사고
2025년 12월 29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1공구에서 "크레인을 이용하여 터널 하부에서 작업구 상부 덤프 트럭으로 버력 상차 중 버력이 작업구 하부로 낙하"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고용노동부 조사가 진행됩니다.
11. 반대편 소식 — 일감이 '공공'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어두운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균형을 위해 반대편도 봐야 합니다. 2026년 들어 따낸 일감의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계약을 맺은 것
| 계약일 | 사업 | 발주처 | 금액 |
|---|---|---|---|
| 5월 28일 |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 경기주택도시공사 | 1,279억원 |
| 6월 12일 | 에코델타시티 8BL 공공분양주택 | 부산도시공사 | 1,648억원 |
| 8월 4일 | 인천 영종하늘도시 A6BL 공동주택 | ㈜에스아이리얼티 | 1,134억원 |
| 8월 4일 | 인천 영종하늘도시 A4BL 공동주택 | ㈜에스아이리얼티 | 1,015억원 |
| 합계 | 5,075억원 |
아직 계약 전이지만 '1순위'로 뽑힌 것
| 공시일 | 사업 | 발주처 | 예상 공사비 |
|---|---|---|---|
| 7월 9일 | 평택고덕 A-72·A-73BL 공공주택 | LH(한국토지주택공사) | 약 2,235억원 |
| 7월 22일 |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 서울주택도시공사 | 약 1,753억원 |
| 7월 23일 | 고양창릉 B-1BL·양주고읍 A-12BL | LH | 약 1,135억원 |
발주처를 보세요. LH, 부산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 거의 다 공공기관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앞서 8~9번 항목에서 본 문제가 민간 시행사 발주 사업에서 나옵니다. 시행사가 돈이 없어 건설사가 보증을 서고, 분양이 안 되면 그 보증이 부담이 됩니다.
공공기관 발주는 다릅니다. 발주처가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이라 공사비를 떼일 위험이 작고, 미분양 위험도 발주처가 상당 부분 집니다. 계약금액 5,075억원은 2025년 매출(2조 185억원)의 약 25% 에 해당합니다.
⚠️ 다만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우선협상대상자'는 계약이 아닙니다. LH 평택고덕 2,235억원 등은 아직 협상 단계이고, 공시에도 "예상 공사비"로 적혀 있습니다.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이미 딴 공사의 금액도 바뀝니다. 2026년에만 정정 공시가 다섯 건 있었습니다.
| 사업 | 변경 |
|---|---|
| 구미천연가스발전소 | 3,641억 → 3,699억원 |
| 동북선 도시철도 | 2,385억 → 2,513억원(당사분 17.4%) |
| 평택 전력구공사 | 사업명 '신평택-고덕#3' → '서평택-고덕#3' |
동북선 도시철도는 앞서 10번 항목에서 본 사망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금액이 늘어난 것은 공사비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추정].
12. 호재·중립·악재 판단
| 구분 | 내용 |
|---|---|
| 호재 | 2024년 영업손실 1,818억원에서 2025년 영업이익 4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2026년 1분기에도 121억원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순이익은 2024년 −2,285억원에서 2025년 +624억원(주당 1,765원)으로 돌아섰고 매출도 5.4% 늘었습니다. 재고자산이 1,450억원에서 79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 미분양·용지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출자전환 423억원을 시가의 약 30배 발행가(160,900원)로 처리해 새 주식이 26만 주만 생겨 기존 주주 희석이 사실상 없었습니다. 보통주 시가배당률 4.1%는 높은 편이고, 자기주식 825,190주를 임직원 1,201명에게 보상으로 지급했습니다. |
| 중립 | 2026년 2분기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신종자본증권 300억원은 회계상 자본으로 잡혀 부채비율을 낮추지만 실질은 연 7% 이자를 내는 자금입니다. 부채비율은 2024년 말 588.8%에서 2025년 말 520.2%로 낮아졌다가 2026년 3월 말 551.0%로 다시 올랐습니다. |
| 악재 | 순이익을 내고도 자본총계가 2,426억원에서 2,328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802억 → −1,273억 → −1,442억원으로 커지며 이익을 상쇄하고 있고, 1분기 총포괄손익은 −66억원 손실입니다. 부채비율 551.0%에 유동부채가 1조 1,158억원(자산의 73.6%)입니다. 채무보증 한도 5,225억원은 자기자본의 2.15배이고, 신규 보증 대상 인피니플러스는 자본총계 −638억원의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며 보증 사유가 미분양담보대출입니다. PF 보증은 "손실확정시 출자전환 예정"으로 채권단 체제가 남아 있습니다. 영구채 금리는 2028년 6월부터 9.5%로 오르고 이후 매년 0.5%p씩 더 붙습니다. 오송 침수 손해배상 175억원(자기자본의 7.75%) 소송과 동북선 현장 사망 사고가 진행 중입니다. |
13. 위험은 누구에게 어떻게 다른가
| 관점 | 무엇이 문제인가 |
|---|---|
| 기업 입장 | 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이어가고 미분양 재고를 절반으로 줄인 것은 정상화 과정입니다. 부채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출자전환과 신종자본증권으로 자본을 채우는 것은 건설업에서 쓰이는 표준적인 수단이고, 특히 출자전환 발행가를 시가의 30배로 잡아 주식 수를 최소화한 것은 기존 주주를 배려한 설계입니다. 미분양담보대출 보증도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
| 투자자 입장 | 같은 사실이 주주에게는 "흑자인데 왜 안 나아지나" 로 옵니다. 번 돈이 기타포괄손익에서 다시 빠져나가 자본이 늘지 않고, 그래서 부채비율도 내려가지 않습니다. 자본을 채우는 수단이 출자전환과 영구채라는 것은 자체 이익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자기 돈의 2배가 넘는 보증이 걸려 있고, 그중 하나는 완전자본잠식 시행사의 미분양담보대출입니다. 배당 4.1%는 매력적이지만 그 배당이 유지되려면 영구채 이자도 계속 나가야 합니다. 회복의 방향과 회복의 속도를 구분해서 봐야 하는 종목입니다. |
14. 정리 — 앞으로 확인할 5가지
공시로 확인된 것
• 2025년 영업이익 471억원(2024년 −1,818억원), 순이익 624억원, 주당 1,765원 — 흑자전환
•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121억원, 순이익 108억원, 총포괄손익 −66억원
• 자본총계 2,426억원(2025년 말) → 2,328억원(2026년 3월 말)
• 기타포괄손익누계액 −802억 → −1,273억 → −1,442억원
• 부채비율 551.0%, 유동부채 1조 1,158억원
• 출자전환 유상증자 423억원(발행가 160,900원 = 시가의 약 30배, 26만 주)
• 신종자본증권 300억원, 연 7.0% → 2028년 6월부터 9.5%
• 채무보증 한도 5,225억원(자기자본의 2.15배), 신규 보증 대상은 자본총계 −638억원
• 2025년분 배당 보통주 200원, 시가배당률 4.1%
• 오송 침수 손해배상 175억원 소송 · 동북선 현장 사망 사고 1명
공시에 없는 것
• 2026년 2분기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 기타포괄손익이 어떤 항목에서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요약 재무정보에 나오지 않습니다(주석 확인 필요).
• 채무보증에서 실제 손실이 얼마나 확정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 회사가 제시한 연간 실적 목표는 없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5가지
1. 2026년 2분기·반기 실적 — 흑자 흐름이 이어지는지
2. 기타포괄손익누계액 — −1,442억원에서 더 커지는지
3. 채무보증 — 실행액 변화와 인피니플러스 관련 손실 확정 여부
4. 영구채 — 2028년 6월 금리 상향 전에 갚는지
5. 오송 침수 소송 — 형사사건 결과
🔰 용어 풀이
• 영업이익: 본업에서 팔아 남긴 이익. 이자·세금을 빼기 전 금액입니다.
• 총포괄손익: 장사로 번 돈(순이익)에, 보유 자산 가치 변동·환율·퇴직급여 재측정처럼 장사 밖에서 생긴 손익까지 더한 값. 이 값이 마이너스면 이익을 내고도 회사의 자기 돈이 줄어듭니다.
• 자본총계: 자산에서 빚을 뺀, 주주에게 남는 회사의 순수한 몫입니다.
• 자본잠식: 주주 몫으로 남는 회사의 순수한 돈이, 주식을 발행할 때 정해 둔 기본 금액보다 적어진 상태입니다.
• 부채비율: 회사가 스스로 가진 돈에 견줘 빌린 돈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 주는 비율입니다.
• 유동부채: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빚입니다.
• 출자전환: 빌려준 돈을 갚는 대신 그 회사 주식으로 받는 것. 회사는 빚이 줄고 자본이 늘어납니다.
• 발행가액·할증률: 새 주식을 얼마에 발행하느냐입니다. 시가보다 비싸게 발행하면(할증) 같은 금액에 새 주식이 적게 생겨 기존 주주 지분이 덜 묽어집니다.
•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만기가 사실상 없어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채권. 빚으로 잡히지 않아 재무 지표는 좋아 보이지만 이자는 실제로 나갑니다.
• 스텝업(Step-up): 일정 시점이 지나면 금리가 올라가는 조건. 사실상 그 시점에 갚으라는 압박입니다.
• 채무보증: 다른 회사가 빌린 돈을 못 갚으면 대신 갚겠다는 약속. 사고가 나기 전에는 회사 빚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아파트 같은 사업 자체의 수익성을 보고 빌려주는 대출. 분양이 안 되면 문제가 됩니다.
•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돈을 빌려준 은행들이 모여 회사의 재무를 함께 관리하는 협의체입니다.
• 시가배당률: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비율입니다.
출처 · 투자 유의
•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금호건설 —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이상변경(2026-02-05·미감사) · 분기보고서 2026.03(2026-05-15·검토) · [기재정정]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2026-04-17) · 증권발행실적보고서(2026-04-21) · 주요사항보고서(자본으로인정되는채무증권발행결정)(2026-06-26) · 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2026-06-26) ·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2026-03-26) · 현금ㆍ현물배당 결정(2026-03-05) · 소송등의제기ㆍ신청(2025-10-31) · 중대재해 발생(2025-12-29) · 연결재무제표 기준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8-05.
DART 분기보고서 · DART FY2025 손익구조 변경 · DART 유상증자 결정 · DART 신종자본증권 발행 · DART 채무보증 결정 · DART 배당 결정 · DART 오송 침수 소송 · DART 중대재해 발생 · 회사 홈페이지
• 정보: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납니다.
• 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입니다.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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